오는 11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유럽 지휘계의 신성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중량감 있는 연주로 청중을 압도하는 피아니스트 릴리야 질버스타인이 KBS교향악단 제784회 정기연주회 '자유를 향한 찬가'로 호흡을 맞춘다.

‘자유를 향한 찬가’ 공연에서는 KBS교향악단 제9대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릴리야 질버스타인이 협연자로 나선다. 정치적 억압에서 벗어나 온전히 예술가로서의 꿈을 펼치고자 했던 프로코피예프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릴리야 질버스타인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다. 1987년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시대를 풍미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빈 국립음대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999년과 2002년에 KBS교향악단과 두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20년 만에 세 번째 협연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프로코피예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곡이다. 독특하고 신랄한 화성과 결합한 특징적인 멜로디를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작곡 세계를 보여준다. 피에타리 잉키넨이 인간의 숭고함과 위대함을 그려낸 대작을 어떻게 해석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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