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9시 50분 EBS에서 방송

사진=EBS '명의'
사진=EBS '명의'

[문화뉴스 이흥재 기자] 9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치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알아본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7.5%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치매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현재 65세 이상 10명 중 1명 꼴, 75세 이상 5명 중 1명 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우리는 치매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

EBS '명의', '기억을 걷는 시간, 치매의 오해와 진실' 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치매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과 오해, 그리고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알츠하이머병이 곧 치매는 아니다?

사진=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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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츠하이머병=치매’로 오해하지만, 실제로 치매는 질병명을 뜻하지 않는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인지장애, 루이체병 등 다양한 원인 질환을 통해,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증후군’을 뜻한다. 알츠하이머병이더라도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여부가 치매의 기준이 된다. 따라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원인 질환을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치매를 감별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일까?

치매에 관한 오해와 진실, 감정 기억은 남는다

사진=EBS '명의'
사진=EBS '명의'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한 환자는 5분 전의 대화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유년시절 썰매를 탔던 기억과 아내와의 신혼 생활은 생생하다. 다른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앓고 있는 남성은 대소변 실금 증상을 보이고, 집을 찾지 못할 만큼 병이 진행됐다. 하지만 자녀들이 자신을 보러 왔던 행복한 순간만큼은 기억하고 있다. 과연 환자들의 뇌 속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감정 기억만큼은 잊혀지지 않고 남는 이유가 있다는데. 치매에 관한 진실을 살펴본다.

치매 환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의 힘

사진=EBS '명의'

한 치매 환자가 있다. 이 여성은 알츠하이머병 말기 증상이 먼저 나타나는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진단 후 평균 수명이 불과 4~5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환자는 10년 가까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이례적인 사례다. 이 환자를 돌보는 아들은 환자가 좋아하던 음악을 들려드린다고 한다. 음악은 치매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다른 환자에게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드리는 간단한 실험을 진행해보기로 했다. 실험 결과와 함께 음악이 치매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자.

한편, EBS '명의'는 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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