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평일 MBC 오후 6시 5분 방송

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사진=MBC '생방송 오늘저녁'

[문화뉴스 우주은 기자] 28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 1930회에서는 역대급 가성비 1000원 백반집을 소개한다.

'슬기로운 외식생활' 코너에서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1000원 백반집을 찾아간다.

▶광주광역시 동구 '해뜨는 식당'

'대한민국 보물정원' 코너에서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곳으로 떠난다.

▶제주 제주시 '빌레뱅디' 

 

'슬기로운 외식생활' 12년째 가격 동결! 1,000원 백반

광주광역시의 한 전통시장. 치솟는 물가에도 12년째 가격 동결인 역대급 가성비 식당이 있다는데. 시래기 된장국과 쌀밥 그리고 반찬 3종이라는 소박한 구성이지만, 이 집이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1,000원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이라는 것이다. 여느 식당에선 공깃밥 하나 먹을 수 있는 가격으로 백반을 배부르게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따뜻한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는 1대 사장님이 2015년 대장암으로 별세하며, 따님인 현 사장님이 이어 운영하게 되었다고.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보내오는 식재료와 각종 후원 물품들, 그리고 일손을 도와주는 직원들까지. 따뜻한 손길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식당을 이어오고 있다고. 맛과 감동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백반집을 '슬기로운 외식생활'에서 찾아가 본다.

'신박한 네바퀴 여행' 그리움을 싣고 달리는 추억의 캠핑카!

오늘의 주인공은 경기도 하남에서 목공방을 운영 중인 고정일(57), 주혜란(46) 부부다. 나무를 손수 다듬어 차박 키트를 주로 만들고 있다는데, 원래 15년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전문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사업을 해왔지만, 결혼율,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많아져 수요가 줄어들었고, 그런 와중에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남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자 손재주를 살려 지금 타고 다니는 캠핑카를 처음 만들어 어머니와 여행 다니면서 추억을 쌓았단다. 

2년 반 전,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에 본격적으로 차박 키트를 만드는 일을 하게 됐다는데. 거짓말처럼 차박캠핑이 유행이 됐고, 남편의 작품들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서 틈날 때면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캠핑카를 타고 아내와 차박캠핑을 즐기고 있다고. 이번에는 강릉의 차박 명소, 순긋 해변으로 '신박한 네바퀴 여행'을 떠난다는 부부를 따라가 본다.

'대한민국 보물정원' 속아서 산 땅을 보물로 만든 사연은?

정원사 김자현(74세) 씨는 제주에서 무려 47년간 조경 일을 해왔다. 생애 마지막으로 나무만 심으면서 살고 싶은 마음에 싸고 넓은 땅을 찾았다. 전기도, 하지만 땅을 사서 나무를 심고 나서 속았다는 걸 알았다. 나무들이 심기만 하면 족족 쓰러지는 것이다. 이상해서 흙을 파보니 단단하고 억센 돌밭이 밑에 깔려있었다. 그 돌은, 바로 용암이 저절로 굳어 생긴 제주의 천연 암반 ‘빌레’였다. 그렇게 황무지였던 돌밭은 씨 천 개를 뿌리면 1%의 기적처럼 나무 한 그루가 자랐다. 

자현 씨는 아내와 함께 60억 원의 자비를 들여서 17년간 19,000㎡ (약 6천 평)의 정원을 만들었다. 물과 전기를 들여오고 연못을 만들고, 돌을 파고 씨앗을 심어 16년간 100그루의 나무를 길렀다. 그러자 정원을 반대했던 아들, 딸도 아버지의 뚝심을 인정하며 정원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집 한 채 짓기도 힘들었던 아버지의 정원에서 아들은 식당을 짓고, 딸은 카페를 만들었다. 이제 아버지가 정원을 팔고 싶어도 자식들이 말릴 정도다. 중장비가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 정원 일은 모두 수작업이라는데. 일흔이 넘은 부부의 체력관리 비결이라고도 하는, 제주의 빌레 정원으로 떠나보자.

'귀촌 클라쓰' 농한기의 비밀병기! 신박한 부업의 정체는?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찾아간 곳은 충청북도 옥천의 2층 전원주택. 귀촌 12년 차에 접어드는 장재욱(61) 송혜령(59) 부부. 화초를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묘목이 유명한 옥천 이원면에 자리 잡게 되었다고 한다. 11년 전 아들에게 불의의 사고가 나 더 이상 도시에 살 수 없다고 판단해 이곳으로 내려왔다는 두 사람. 슬펐던 과거는 잊고, 여름이면 복숭아 농사를 하고 겨울이면 시골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지낸다고 한다. 

흰 눈이 쌓인 마당을 바라보며 차도 마시고, 가마솥에 음식도 해서 먹고, 남편이 좋아하는 야생화도 키우며 행복한 귀촌 생활 중이라고 하는데, 농사일이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는 신박한 부업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부부의 비밀병기는 바로 태양광으로 전기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다. 창고와 2층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덕분에 전기 판매가 가능해 정기적인 수입이 발생한다고 한다. 부부의 부업 꿀팁과 함께 행복한 귀촌 라이프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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