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도전 지원사업 이수 시 1회 20만 원 지급
국민 내일배움카드, 코로나 학번 졸업예정자까지 지원 확대

사진 = 온라인 청년 센터 제공
사진 = 온라인 청년 센터 제공

[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코로나19 이후 안 그래도 어려웠던 취업 시장은 더욱 힘들어졌다. 많은 청년들은 취업시장에 대한 불안감과 취업 준비에 막막함을 느낀다. 지금부터 이러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취업 지원사업을 소개한다.

구직 의욕 고취를 위한 '청년 도전 지원사업'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고취하고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구직 단념 청년을 발굴해 취업과 관련한 타 지원사업까지도 연계한다.

만 18~34세의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고취하고자 집단과 개별 맞춤형 상담 등을 제공하고, 해당 프로그램 이수 시 1회 20만 원을 지급한다. 

구직 단념 청년이란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고, 구직 단념 청년 문답표의 점수가 만점인 30점 중 21점 이상인 청년을 의미한다. 

더불어 해당 지원사업은 복지시설에서 퇴소하거나 퇴소를 연장한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한다. 청소년 쉼터에서 1년 이상 보호한 만 18세 이상의 청년 또한 대상이 된다.

취업 성공수당까지 챙겨주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사진 = 온라인 청년 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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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지원 제도는 취업 지원과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업 지원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소득에 따라 적용되는데 크게 1유형과 2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1유형은 구직활동 의무 이행을 전제로 최저생계 보장을 위한 구직촉진수단을 지급한다. 6개월 동안 월 50만 원씩, 총 300만 원 지원한다. 15~69세 구직자 중 가구 단위 기준 중위소득이 60% 이하이거나, 가구 기준 재산합계액이 5억 원 이하인 동시에 중위소득이 120%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반면 2유형은 취업 지원 서비스 참여 시 발생하는 취업활동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2유형은 1유형에 해당하지 않는 청년층과 중장년층, 결혼이민자 등 특정 계층을 지원한다. 직업훈련 참여 기간 동안 생계 부담 완화 차원에서 최대 6개월 범위에서 수당을 지원한다.

두 유형 모두 일정 요건에 해당하면 취업 후 근속기간에 따른 취업 성공수당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한다. 1유형 수급자의 경우 조기 취업 유도를 위해 조기 취업 성공수당 50만 원을 1회 추가 지원한다.

한편 1유형의 경우 참여 대상에 제한이 있다. 학교나 학원 등에 재학·수강 중인 사람이나 군 복무 등 즉시 취업이 힘든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직무 경험 제공하는 '일 경험 프로그램'

사진 =  취업이룸 국민취업지원제도 제공
사진 =  취업이룸 국민취업지원제도 제공

국민 취업 지원제도에서 더 확장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취업 전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일 경험 프로그램은 크게 체험형과 인턴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체험형은 쉽게 말해 직무를 경험해보는 것으로 비정부 기구, 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직무 체험 중심의 단기 일 경험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체험형의 경우 참여자에게 1일 2만1000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동시에 구직 촉진 수당 또한 지급한다.

반면 인턴형은 일정기간동안 직무수행을 하는 것으로,  취업연계가 가능한 민간 기업 등에서 제공하는 직무 수행 중심의 일 경험 프로그램이다. 인턴형의 경우 참여자에게 월 182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대신 구직촉진 수당은 지급하지 않는다.

직무 경험·수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먼저 참여 시작일 이전 1년 내 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있는 사업장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제한이 있다. 더불어 일 경험 종료일을 기준으로 집중 취업 알선기간 3개월을 확보할 수 없는 사람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 'K-MOVE 스쿨'

사진 = 온라인 청년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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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VE 스쿨'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세계로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참가하면 어학이나 현장실습 등의 현지 실무 교육과 IT나 경영사무 등 전문 직무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대학재학 여부에 따라 지원자가 납부해야 할 부담금이 다르다. 대학 과정 지원자의 경우 별도의 지원자 부담금은 없으나, 일반과정 지원자의 경우에는 정부 지원금의 10~20%의 자부담금이 있다. 

또한 기간별 프로그램에 따라 참여 지원금이 지급된다. 200시간 이상의 단기 과정에 참여한 경우 최대 58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반면 1000시간 이상의 트랙Ⅱ 과정에 참여한 경우는 최대 135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직업 능력개발을 위한 '국민 내일배움카드'

사진 = HRD NET 제공
사진 = HRD NET 제공

'국민 내일배움카드'는 국민 스스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훈련비 등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지원범위 내에서 훈련비 최대 85%를 국비로 지원해준다. 기본 지원 금액은 300만 원이나, 이를 모두 소진한 경우 일부 대상자에 한해서 100~20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실업자나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자영업자 등이며 연 매출 1억 5천만 원 이상의 자영업자나 월 임금 300만 원 이상의 45세 미만 대기업 근로자의 경우는 참여가 제한된다. 

더불어 코로나 학번 졸업 예정자와 대학생 지원도 확대한다. 학교의 재·휴학생으로서 졸업까지 남은 수업연한이 2년 이내인 사람 또한 지원이 확대된다. 또한 21~22년 졸업예정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훈련비 부담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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