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저녁 6시 30분~7시 관측

사진=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사진=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제공

[문화뉴스 박은아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금성과 토성이 우주에서 만나는 기상천외한 일이 펼쳐진다.

지난 20일 충북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에 따르면 오는 23일 저녁 우리나라 서쪽 하늘에서 금성과 토성이 매우 가까워지는 접근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맨눈으로도 관측 가능하며 천체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두 행성을 한꺼번에 관측할 수 있다.

이날 금성의 밝기는 1등성보다 100배 정도 밝은 약-4등급으로 달을 제외하고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난다. 토성의 밝기도 1등성 정도여서 두 행성이 바짝 붙어있는 장면을 도시에서도 충분히 관측 가능하다.

두 행성이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때는 오는 23일 새벽 6시 53분이나 이 시간에는 두 행성이 지평선 아래에 있어 관측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같은날 저녁 6시 30분부터 7시 사이 서쪽 지평선 위에서 두 행성의 접근 현상을 초승달과 함께 관측할 수 있다. 7시 이후에는 두 행성의 고도가 낮아져 관측이 어려워진다.

오는 3월 2일 저녁에는 금성과 목성이 가까이 접근하는 현상도 일어난다.

한편 천문과학관은 당일 저녁 6∼7시 천체망원경을 이용할 수 있는 관측실을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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