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모고 대비 기출문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시도교육청 교육부 사이트에서
2024 수능, 변경된 시험체제 처음 적용

사진=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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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2023년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오는 3월 23일 목요일에 시행된다.

올해 시행될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지난 학력평가에 비해 더욱 중요하다. 올해 11월 시행 예정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변경된 시험체제가 처음 적용되는 수능시험이기 때문이다.

사진 = 교육부 제공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사진 = 교육부 제공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2021년 교육청이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 과목과 함께 해당 영역의 세부적인 선택과목을 선택해 함께 시험에 응해야 한다. 

특히 사회·과학탐구 영역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만 응시할 수 있으며,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출제되나 수학 영역의 경우 문항 수의 30%가 단답형으로 출제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2023년 3월 31일까지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고하기로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시도교육청 등 교육 당국은 다가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3·4·6·7·9·10월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3·4·7·10월 모의고사의 경우 서울특별시,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의 교육청이 돌아가며 출제할 예정이며, 6·9월 모의고사의 경우 실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 교육평가원이 주관해 출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가장 유사하다고 소문난 6·9월 모의고사의 경우 각각 오는 6월 1일과 9월 6일에 시행될 예정이나, 2020년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모의평가나 수능이 미뤄지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이 가운데 3월에 시행될 학력평가는 변경된 시험체제를 처음 접할 수 있는, 2023년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다. 특히 수능을 약 8개월 앞둔 시점의 모의고사이므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시험이다. 2023년 3월 첫 모의고사 전략법을 소개한다.

자료 = 서울톡별시 교육부 제공  / 표=문화뉴스 DB
자료 = 서울톡별시 교육부 제공  / 표=문화뉴스 DB

○ 3월 학평으로 '내 위치 제대로 알자'

3월 학력평가는 처음으로 자신의 위치를 직면할 수 있는 수능 대비 실전 모의고사다. 하지만 N수생 등을 제외하고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자신의 본실력보다 높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3월 학력평가는 미실시되는 과목도 많기 때문에 실제 수능시험에 비해 시험 범위가 작다. 따라서 3월 모의고사가 다가올 수능 시험의 정확한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서는 부족한 감이 있다. 이에 3월 모의고사로 본인의 학습량과 취약한 분야를 진단하고, 그에 맞게 학습 전략을 계획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 3월 모의고사의 출제 기관은 서울시 교육청이며, 3월 모의고사를 대비할 학생들의 경우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육정보> 학력평가자료 코너에서 2013년도부터 시행된 역대 모의고사 시험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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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맞는 대입 전략 수립하기

이번 학평은 수능시험의 '연습 시험'의 개념이자, 학습·대입 전략을 짤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특히, 희망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 선발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적합한 전략을 짜는 기초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만약 아직 희망 대학을 선정하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이번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자신이 어떤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매우 좋다. 대학별로 필요한 대입 조건과 최저학력 기준 등이 다 상이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한 후 학습 전략을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또한 내신 성적과 수능시험 성적이 동일하게 우수한 학생들의 경우 '수시 납치' 또한 주의해야 한다. 실제 수능 시험 때 기존 내신 성적보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더라도, 수시 전형에 합격할 경우 수능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더 좋은 학교에 진학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예상보다 성적이 부족하게 나온 학생들이 있다면 걱정에만 사로잡혀있기보다는 틀린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경험을 했다는 생각으로 긴장되는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도 마련해야 한다.

사진 = 픽사베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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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이 최우선!!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건강'한 몸과 마음이 중요하다. 모의고사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기에 앞서 자신의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어떤지 잘 파악해 관리해야 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 허리·목·손목 등의 질환은 피할 수 없는 고질병이다. 또 항상 긴장 속에서 살아가는 수험생들 특성상 위장질환에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공부하는 중간중간 일어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제철 과일이나 영양제 등을 섭취하면서 컨디션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어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고단한 수험생활을 잘 버텨낼 수 있도록 마음 컨디션 또한 잘 챙겨야 한다.

한편 2023년 3월 시행될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서울특별시 교육부의 주관으로 오는 3월 23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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