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란카운티 탄광촌 실화 다룬 작품
안재욱-박장현, 16일 개막 공연 나서

사진=뮤지컬 '할란카운티' 포스터 / 글로벌컨텐츠 제공
사진=뮤지컬 '할란카운티' 포스터 / 글로벌컨텐츠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할란카운티'가 개막한다. 첫 주자는 베테랑 안재욱과 뮤지컬 데뷔 무대를 갖는 박장현이다.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됐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 작품이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한다.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제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유병은 작/연출, 강진명 작곡가, 홍유선 안무가 등이 참여했다. 다년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2019년 '1976 할란카운티'라는 제목으로 부산 초연됐다. 이어 같은 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됐으며, 2021년 충무아트센터에서 재연 무대를 가졌다.

이번 시즌은 글로벌컨텐츠 제작의 새로운 프로덕션과 함께 '할란카운티'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회전 무대 활용과 더욱 풍성해진 영상미로 몰입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또한 존 역의 넘버가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뮤지컬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 / 글로벌컨텐츠 제공
사진=뮤지컬 '할란카운티' 공연 장면 / 글로벌컨텐츠 제공

할란 카운티의 광산 노조 부위원장으로 광부들의 권리와 정의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는 존 역에는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이 출연한다. 

라일리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던 중, 의문의 살인 사건을 목격한 후 할란카운티를 찾게 되는 다니엘 역에는 이홍기(FT아일랜드), 홍주찬(골든차일드),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출신 박장현과 이병찬이 캐스팅됐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평생을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라일리 역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김륜호와 안세하가 출연한다. 

또한 존의 아내로 이기지 못할 싸움에 계속해서 달려드는 존 때문에 지쳐가는 나탈리 역은 백주연과 정명은, 자신의 정의를 위해 회사 편에 서서 존과 대립하는 배질 역에는 엄준식, 이재진(FT아일랜드), 강동우가 출연한다.

사진=뮤지컬 '할란카운티' 포스터, 배우 안재욱, 박장현 / 글로벌컨텐츠 제공
사진=뮤지컬 '할란카운티' 포스터, 배우 안재욱, 박장현 / 글로벌컨텐츠 제공

광산 노조 위원장 모리슨의 딸이자 유일한 여성 광부 엘레나 역에는 이윤하와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지수연이 캐스팅됐다. 

할란 카운티 연방검사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인간성과 양심을 버린 패터슨 역에는 강성진과 김상현, 돈이 최우선인 탐욕스러운 광산 회사의 사장 토니보일 역에는 김도신, 최오식이 출연한다. 

16일 오후 7시 30분 개막 공연은 안재욱, 박장현, 김륜호, 정명은, 강동우, 지수연, 강성진, 최오식이 나선다. 특히 그룹 브로맨스 멤버이자 '내일은 국민가수' 최종 TOP4에 오른 박장현의 뮤지컬 데뷔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17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이건명, 이홍기, 안세하, 백주연, 이재진, 이윤하, 김상현 등이 출연한다. 18일에는 임태경, 홍주찬, 엄준식, 김도신 19일은 류정한, 이병찬이 각각 첫 무대를 갖는다.

한편 '할란카운티'는 오는 7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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