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메뉴는?
47년 전통 주꾸미 맛집 등 소개
매주 평일 MBC 오후 6시 5분 방송

'생방송 오늘저녁', 47년 전통 주꾸미 맛집 위치는?/ 사진=MBC 제공
'생방송 오늘저녁', 47년 전통 주꾸미 맛집 위치는?/ 사진=MBC 제공

[문화뉴스 우주은 기자] 16일 오후 6시 5분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47년 전통 주꾸미 맛집 등을 소개한다.

'커피 한 잔 할래요?'에서는 카페 사장이 밭으로 출근하는 사연이 소개된다.

▶ 경기 연천군 '장기선마카페'

'이 맛에 산다'에서는 슈퍼맨 모자의 옹기종기 인생을 들여다본다.

▶ 경기도 안성시 '안성 옹기'

'퇴근 후 N'에서는 충무로의 간판스타 47년 전통 주꾸미 맛집을 찾아간다.

▶ 서울 중구 '충무로쭈꾸미불고기'

사진=주꾸미불고기/업체 제공
사진=주꾸미불고기/업체 제공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는 도시남이 집을 짓다 자연인이 된 사연을 만난다. 

▶ 강원도 영월군 '스테이산골강남'

'커피 한잔할래요' 카페 사장이 밭으로 출근하는 이유는?

맛과 건강, 워라벨까지 야무지게 챙겼다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경기도 연천! 이곳에 대한민국 최초의 마 디저트 카페가 있다고 하는데. 귀농 후 농사와 카페 경영을 병행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긴다는 카페의 사장은 바로 이은하 (43세) 씨. 시아버지와 남편이 짓는 마 농사의 생마를 이용해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판매한다고. 사실 처음부터 부부가 마 농사에 뛰어든 건 아니었단다. 동갑내기 남편과 결혼 후 프랜차이즈 치킨집은 물론, 카페, 소매점 등을 운영하며 7년 동안 자영업을 이어갔던 부부. 하지만 임대료나 인건비를 제외하면 남는 수익이 없는 것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조차 없는 장사일에 속을 많이 끓였다는데.

그러다 45년 동안 마 농사를 지었던 시아버지의 손을 빌려달라는 부탁에 남편과 의견을 모아 2018년 연천으로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그렇게 시작된 부부의 새로운 인생 2막! 우직하게 농사를 해온 시아버지와 시대 변화에 예민한 부부는 마의 생산 방식에 대한 의견 초반부터 많이 다투었단다. 결국 며느리의 고집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어 마의 수확량을 줄이고 품질과 부가가치를 더 올리게 되었다고.
뿐만 아니라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마와 블렌딩한 다양한 마 음료에 마빵까지 직접 개발했다는 은하 씨! 매일 아침 마빵을 직접 구워내는 것은 물론, 주문 즉시 농사지은 신선한 마를 통으로 갈아내고 있단다. 맛과 건강, 정성까지 가득한 마의 변신을 함께 즐겨보자.

'이 맛에 산다' 슈퍼맨 모자의 옹기종기 인생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경기도 안성. 이곳에 15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김옥진 (77), 황영균 (49) 모자가 살고 있다. 전쟁 때 남으로 피난을 온 고조할아버지부터 5대째 옹기를 만들고 있다는 영균 씨. 하지만 처음부터 옹기를 만들며 살 생각은 없었다는데. 가업을 잇지 않고 도시에서 살고 싶었던 영균 씨는 영화촬영 현장에서 스틸컷을 찍는 일을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작업실에 박혀 뜨거운 열기와 싸우지 않고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 좋았지만, 점점 사회의 부품이 되어가는 것 같아 회의감을 느꼈다는데. 그러던 와중 4대 째인 아버지께서 점점 쇠약해져 가시는 걸 보고 가업을 잇기로 결정. 아내를 설득하여 안성으로 돌아왔단다. 그러다보니 23년 째 일을 하고 있다는데. 어머니는 남편에 이어 아들을 거들고 있단다.

옹기를 만드는 주된 일은 아들 영균 씨가 하지만 아들보다 더 오래 옹기와 함께한 어머니. 그래서 종종 잔소리를 하게 된다는데. 그리고 뜨거운 열기에 익숙한 것은 물론 아직도 무거운 옹기를 번쩍 번쩍 올릴 수 있단다. 몇 년 전 검진 결과 신체나이가 26살이 나올 정도라고! 뜨거운 열기를 이겨가며 일을 하고 있지만 아들이 가업을 잇고 처음부터 잘 되는 건 아니었단다. 아들이 돌아올 즈음 옹기가 사양길을 걸어 한동안은 한 달 수입이 7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었다는데. 하지만 다행히 입소문을 타 지금은 해외에서도 연락이 올 정도!

열과 힘을 가해야 단단해지는 옹기를 보며 사람도 역경이 있어야 단단해진다는 것을 깨닳았다는데. 슈퍼맨 옹기 모자, 그들의 인생을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퇴근 후N' 충무로의 간판스타! 47년 전통 주꾸미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영원한 영화인들의 고향 충무로! 별들의 고향답게, 손맛 하나로 47년간 충무로의 스타가 된 노포가 있다는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맛을 자랑한다는 메뉴의 정체는? 바로 빨간 양념을 입고, 석쇠 위에서탱탱하게 익어가는 주꾸미! 그런데 주꾸미라고 해서 다 같은 주꾸미가 아니다? 47년 전, 숯불에 구워 먹는 주꾸미를 전국에서 처음 시도했다는 사장님. 덕분에 오동통하고 야들야들한 주꾸미에는 불맛이 가득~ 거기에 키조개 관자까지 함께 구워 먹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사실 이 집 주꾸미의 진짜 비법은 ‘마력의 소스’에 있다는데! 전남 순천에서 한식당을 하셨던 부모님 손맛을 이어받아, 보름마다 직접 고추장을 담근다는 사장님.

양념장에는 비법 고추장과 함께 막걸리와 참기름을 넣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콤달콤한 맛을 찾았단다. 양념이 타지 않도록 자주 뒤집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할 만큼, 불향이 더해져 매콤한 감칠맛을 자랑하는 주꾸미! 한 판은 주꾸미만을 위해서, 다른 한 판은 상추쌈과 함께 먹기 위해서 두 판 주문은 기본! 거기다 채소 볶음밥은 없어서는 안 될 명품 조연~ 주연인 주꾸미를 조금 남겨놨다가 볶음밥과 곁들이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고.

화려하진 않아도 하루하루 기본을 지켜나가는 게 맛의 비법이라는 사장님. 47년 동안 오직 주인장만이 주꾸미를 손질하고, 주꾸미에 양념을 묻혔다는데. 한결같은 손맛과 장인정신으로 손님들을 반기는 이곳에서 퇴근 후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저 푸른 초원 위에' 도시남이 집을 짓다 자연인이 된 사연?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직접 집을 지은 사람들을 찾아 그 노하우를 배워보기로 했는데! 과연 오늘은 어떤 집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강원도 영월! 이곳에 5채의 집을 3년 동안 혼자 짓다가 자연인이 됐다는 분이 있었으니. 김남룡(52)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지금은 사랑하는 여자 친구가 된 장혜숙 씨(50)의 의뢰를 받고 영월에 내려와 집을 짓게 됐다는데. 인테리어 업계에 종사하던 남룡 씨에게 디자인 회사를 다니던 혜숙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 이후 시골에 살고 싶어, 집을 지어 달라고 의뢰를 했고 내려와서 집을 짓다보니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게 됐다는 두 사람.

산속이라 공기가 좋은 것에 반해 땅을 구입했지만 다래 덩굴이 터 안에 너무 많아 매일 같이 톱을 들고 잡목만 제거했다는데. 무려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잡목만 제거했을 정도로 그 양이 어마 무시했다고 한다. 이후 토목 공사를 시작으로 건물을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했다는데. 조립식 판넬로 외벽을 짓고 휴양지 컨셉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했다는 두 사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천천히 5채의 집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처음부터 펜션을 목적으로 지었고, 그 중 한 채는 평생 살 목적으로 현재도 짓고 있는 중이라는데. 그러다 보니 집을 짓는 3년 동안 미용실 한 번 갈 시간이 없어 장발 커플이 되고 말았단다. 자연인 커플이 지은 저 푸른 초원 위에 집을 만나본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