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보행약자의 이동·이용권 향상을 목표하는 LBStech(이하 엘비에스테크, 대표 이시완)가 지난 23일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이하 중기인대회)’에서 선후배기업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대통령과 9대그룹 총수 앞에서 사례를 발표했다.

올해로 34회를 맞는 중기인대회는 일자리, 수출, 사회기여 등 한국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보며 자긍심을 높이는 행사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주최한 중기인대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 연속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관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9대 그룹 총수와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유공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엘비에스테크는 협업 성공사례의 2번째 순서로 상생과 협업의 우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엘비에스테크는 SK 행복나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보행로 정보 수집의 다양성을 높이고, SK텔레콤과의 기술 협업으로 위치 정확도를 향상하며 시각장애인이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의 보행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이후 해당 서비스로 지난 3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글로모 어워드에서 ‘접근성·포용성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로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이시완 대표는 “보행 정보 안내 사업은 이동약자를 도와주는, 좋은 의미만 있는 사업이 아니라 4차 산업 혁명의 시작이자 미래 성장산업”임을 강조하였다. 특히, “장애인을 위한 경쟁력 있는 기술이 곧 비장애인들에게도 좋은 상생의 기준이 된다”며 보행 안내의 글로벌 표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선배 기업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엘비에스테크는 시각장애인 및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접근성 정보를 안내하는 무장애지도 구축과 더불어 시각장애인의 주문·결제를 돕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및 산업자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엘비에스테크는 공공DB 관련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국내 유일 ‘이동약자를 위한 전용 보행안내 시스템’으로 NET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