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 각국 정상 참석…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연설' 예정

각국 정상들, 일반토의에 국제사회 이슈 입장 제시한다…한미정상회담 24일 열릴 예정

2018-09-23     유안나 기자
제73차 유엔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토의'가 다가오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은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문화뉴스] 제73차 유엔총회의 하이라이트인 일반토의(General Debate)가 2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전하고,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세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23일 AP 통신은 각국 정상들이 유엔총회 일반토의를 앞두고 뉴욕 유엔본부에 도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각국 정상이나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표로 참석해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를 기조연설을 통해 내놓는 자리다. 

이번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는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북한 핵문제에서 중동 분쟁, 지구 온난화 문재에 이르는 다양한 국제사회 이슈에 대한 입장과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기간 중 한미정상회담은 24일(현지시간) 열린다.

올해 일반토의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를 포함해 특별히 출석이 허용된 교황청, 팔레스타인, 유럽연합(EU) 대표 등이 참석함에 따라 133개국 정상급 인사의 참여가 계획돼있다.

아울러 유엔총회 중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 대통령의 일반토의 연설이 26일 예정돼있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구축 노력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우선 한미정상회담은 24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및 상응조치에 관한 구상을 전할 방침이다.

이어 25일 문 대통령은 미국외교협회 및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원, 국제문제 전문가 등이 모인 자리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이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하고, 26일에는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평양정상회담 성과를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번영을 추진하는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