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지로 갈만한 코타키나발루 이색 일일투어

섬 투어, 일몰 투어, 반딧불 투어, 온천 투어,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투어까지

2018-12-10     정하은 기자
ⓒ PIXABAY

[문화뉴스 MHN 정하은 기자] 멋진 석양과 낭만이 함께 있는 말레이시아 대표 휴양지 코타키나발루를 이번 겨울 여행지로 추천한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5시간이 소요되고, 저렴한 물가까지 더해져 점점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코타키나발루를 찾고 있다. 세계 3대 석양을 볼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에서 특별히 즐길 수 있는 일일 투어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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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투어

가장 멀지만 아름다운 만따나니 섬과 시내에서 가까운 마누칸 섬, 가장 큰 가야 섬 등을 방문하는 일일 투어이다. 만따나니 섬은 동남아시아의 몰디브라 불리며 최상의 스노클링 포인트로 유명하고, 마누칸 섬은 파도가 세지 않아 제트스키나 패러세일링과 같은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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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투어

말레이시아의 우기인 10월에서 3월 사이에 방문했을 때 가장 멋진 반딧불을 볼 수 있다. 보통 맹그로브 숲 투어와 일몰, 반딧불 투어가 연계된 일일 투어나 반나절 투어가 진행된다.

코타키나발루의 북쪽에 위치한 나나문 또는 남쪽에 위치한 멈바꿋에서 즐길 수 있다.

키나발루 산 ⓒ PIXABAY

-키나발루 산 & 포링 온천 투어

4박 이상 말레이시아에 머물 예정이거나 산을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일일 투어 프로그램이다.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키나발루 산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주로 캐노피 워크 웨이와 포링 온천 등을 방문한다.

ⓒ 수트라하버리조트 전문 예약서비스 센터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투어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이 투어는 일주일에 2번씩 수요일과 토요일에 탑승 정원 80명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 관광객에게도 매우 인기가 많기 때문에 최소 1달 전 예약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영국 증기기관 방식 그대로 나무 장작을 연소시켜 운행되는 오랜 역사를 가진 기차로 코타키나발루가 위치한 사바 주에서 가장 오래된 교통수단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무 장작으로 움직이는 기차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면 열차가 늦어질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사바 주의 전통 마을과 강, 열대 우림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커피와 베이커리 등으로 구성된 조식과 말레이시아 전토 도시락인 티핀을 중식으로 맛볼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시립 모스크 ⓒ PIXABAY

-시내투어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그랩 또는 택시를 이용해 방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내의 주요 관광지를 쉽게 돌아보기 위해서 일일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 주로 이 투어를 통해서 시립 모스크, 사바 주 청사, 핑크 모스크, 시그널 힐 전망대와 워터프런트 등을 방문한다.

이 외에도 일몰 투어도 유명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겨울인 12월부터 2월은 말레이시아의 우기이므로 투어 진행을 추천하지 않는다. 4월 또는 5월에 가장 멋진 일몰을 볼 수 있다.

위의 모든 투어는 현지의 '제셀톤 포인트'에서 여행사 창구를 통해 신청하는 것이 가격 흥정도 가능하고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현지에서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한국에서 여행사나 투어 전문 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