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인터넷을 통해 각종 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OTT(Over The Top)는 언제 어디서나 영상을 볼 수 있고, 직접 콘텐츠를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국내 OTT 서비스는 푹, 티빙, 옥수수가 있다. 세 개의 OTT 서비스 모두 국내 콘텐츠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주력하는 분야가 다르다. 비교를 통해 나에게 맞는 OTT 서비스가 무엇일지 알아보자.
푹(POOQ)
푹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직접 서비스해 국내 방송국 콘텐츠를 주로 제공한다.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 등 70여 개 채널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 콘텐츠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과거 유명한 지상파 TV 프로그램부터 실시간 TV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국내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을 주로 시청한다면 푹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푹의 큰 장점은 업로드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방송 시작 후 10분 안에 업로드가 되기 때문에 실시간 TV처럼 시청할 수 있다. 업로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티빙(TVING)
티빙은 푹이 제공하지 않는 CJ ENM 채널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엠넷, CGV, XTM, tvN 등 케이블을 대표하는 수많은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도깨비', '미생', '시그널' 등 신선한 소재로 큰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드라마와 '신서유기', '꽃보다 청춘', '더 지니어스' 등 지상파에서 볼 수 없는 CJ ENM 채널만의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면 티빙 사용을 권장한다.
티빙은 CJ ENM 채널 이외에도 지상파, 종합편성 등의 여러 채널을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TV 방송 시청도 가능하다.
옥수수(oksusu)
옥수수는 국내 통신사 SK브로드밴드의 OTT 서비스로, 특정 SKT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혜택으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지상파, CJ E&M, 종합편성 등 채널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시간 TV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로 기존 방송 프로그램을 다시보기로 제공하는 푹, 티빙과 달리 옥수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 웹드라마, 웹예능 등 옥수수에서만 독점 제공해 다른 OTT 서비스와의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중계를 볼 수 있어 야구 팬들에게는 큰 장점이다.
선호하는 채널, 사용하는 통신사 등 여러 기준에 따라 선택해 나에게 맞는 OTT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