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 대미외교 고스란히 보여주는 고문서 공개
문화재청, 지난 13일 월남 이상재 후손이 '미국공사왕복수록', '미국서간' 등 외교 고문서 기증했다고 밝혀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적 사실과 해외 주재 공사관들의 일상, 업무를 생생히 증언해 가치 높아
[문화뉴스 MHN 주재현 기자] 초대 주미공사관 전권공사 박정양과 함께 1888년 미국으로 건너간 독립운동가 월남(月南) 이상재(1850~1927)가 작성하고 간직해온 외교 고문서들이 두 세기가 지나서야 세상에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이상재 증손인 이상구(74)씨가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미국공사관왕복수록'과 '미국서간'등 외교 고문서와 사진 8건을 지난 13일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