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룩스...유재연 작가 'The Night is Young' 전시 개최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작가로 활동하며 느낀 점 표현 "자유와 압박 간 괴리를 환기하는 기회 되었으면"

2019-04-12     최윤진 기자
출처: 갤러리 룩스

[문화뉴스 MHN 최윤진 기자] "어느 날인가 부터, 낮에는 일을 마치고 밤에 작업실을 드나드는 나의 일상을 생각하며 환상 문학가들에 대해 떠올리게 되었다. 문득 그들이 경험한 밤의 세계는 어떠하였을지 궁금해졌다. "

오는 18일 갤러리 룩스에서 유재연 작가의 개인전 'The Night is Young'이 개최된다. 유 작가는 유년기 시절의 기억과 개인의 불안과 고독, 현대 미술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개인이 구축한 상징계와 현실사회의 실재계가 만나 생기는 부스러기"들을 표현하려고 했다.

특히,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밤에는 작가로서 활동하는 일상 속에서 느낀 세상의 간극에 대해 표현한다. 

밤이라는 시간은 개인이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밤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상상과 그를 통한 환상적인 경험, 그리고 단절과 교류가 일어나는 현실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평면 회화, 조각 회화, 그리고 영상 <Night Skater>(2019) 총 3점으로 구성된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가 "고립될 수 있는 자유와 사회적 교화에 의한 압박이 충돌했던 경험들을 환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5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