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주제로 한 '인간의 한수-Post Alpha Go' 기획전 개막

[문화뉴스 MHN 정영주 기자] 오늘(26일) 강원 춘천시 서면 토이로봇관에서 바둑을 주제로 한 '인간의 한수-Post Alpha Go'(포스트 알파고) 기획전이 개막하였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과 한국전래오락연구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기획전에서는 바둑의 기원부터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까지 바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관에서는 오래되고 희귀한 바둑 유물과 자료 120점이 선보여졌다.

중국과 일본의 바둑판과 조개, 오석, 상아 등 희귀한 재질의 바둑알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과거 바둑을 두는 사진과 그림 등 흥미로운 유물이 다수 전시가 되었다.

전시는 오는 2020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뿐 아니라 오픈을 기념하여 오는 4월 27일에는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린다.

초등학교 1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바둑대회는 토이로봇관 야외 특설 대회장에서 이루어진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바둑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왔지만, 5천 년 동안 이어온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고 하며 "기획전을 통하여 바둑의 역사와 가치 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