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시가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열려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양평군립미술관은 2019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개최한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 전시인 가족의 정원展에 연일 관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전시 작가들은 국내 정상급 현대미술작가들로 가족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존재적 가치와 희로애락을 나타낸 현대미술작품들이 핵가족시대 가족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는 공간별로 테마를 두어 관객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서는 형식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있는데 일제강점기 우리선조들이 고난과 역경 극복해 해방을 맞이하였으나 또다시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사변으로 인해 가족이 생이별해 살아오고 있는 현실을 현대미술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먼저 지층의 기억의 공간에서는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하는 시간의 공간으로 어린 시절, 또는 어떤 곳에서 무엇을 보았거나 경험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시 작가들은 심학철, 이영희, 정종기,황창배, 슈룹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그리고 2층으로 이동하는 슬로프공간에서는 가족들이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자연의 진리 앞에서 삶의 여정에 존재 하는 자연예찬을 보여준다. 김동기 작가는 종이에 판화작업으로 제작한 산수는 김윤제 작가의 철제로 만든 가옥풍경과 함께 아름다운 양평을 제시했고 황연주 작가는 가족들이 오래전 사용한 식기를 수놓아 보여주며 조영래 작가 영상작품에서는 어머니의 일상을 재봉틀로 부각시켜 자녀들을 성장시킨 기억을 되짚게 했다
2층 2전시실에서는 불안과 공포를 담고자 했다. 이 공간은 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극렬하면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두려움을 말하고자 한 전시공간이다. 삶 속에서 격은 대상에 따라 다양한 공포의 유형이 있을 수 있는데 고소공포증을 비롯한 전쟁, 충격 또는 사고, 공포영화, 사회심리 등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작가들은 고석원, 김민주, 송창, 신문용, 신제남, 이흥덕, 정도영 작가 등은 우리가족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 불안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한편,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2011년 개관한 젊은 미술관으로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ㆍ미술관지원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되었다. 양평 지역의 술가들, 피카소부터 김환기까지, 라틴미술, 여성미술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