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형우 기자] 아름다운 장미와 철쭉 길에서 가족, 연인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단양군은 오는 25일 단양강변을 따라 펼쳐진 장미길에서 '2019 장미길의 향연'을 연다.
군에 따르면 단양읍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에 이르는 1.2㎞ 구간의 장미길은 각기 다른 꽃말과 색을 가진 1만5천여 그루의 장미로 해마다 5월이 되면 관광명소가 된다.
1.2km 장미길 중 약 400m는 터널을 이루어 황홀함이 있고 장미벽을 이루는 단양고등학교 담장길 구간은 편안함을 준다.
장미가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장미길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 곳을 가도 동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풍경이어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맞은편 양백산과 양백폭포, 탁 트인 단양강과 어우러진 형형색색 장밋빛으로 물든 장미길은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소백산철쭉제와 더불어 도심 곳곳 가는 곳마다 꽃길이 펼쳐진다.
장미는 색깔마다 저마다 꽃말을 가지고 있어 장미길의 인기를 더한다. 붉은 색 장미는 사랑, 아름다움, 용기, 기쁨, 절정 등이고 하얀 장미는 존경, 빛의 꽃, 순결, 분홍 장미는 맹세, 행복, 노란 장미는 질투, 완벽한 성취를 뜻한다. 사랑의 사자 큐피트가 장미꽃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입술을 대자 꽃 속의 벌이 놀라 침을 쏘아 여신 비너스가 벌을 잡아 침을 빼내 장미 줄기에 꽂아 두었다는 이야기 있듯 장미는 애정, 사랑의 사자 등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고의 꽃으로 인기가 높다.
장미길의 향연은 오후 6시 식전행사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단양읍 주민자치위원 및 지역 주민이 찍은 작품 전시, 지역 가수의 음악 공연, 하트 포토존, 장미터널 속 인조장미를 찾아 오는 관광객에게 장미화분을 교환해주는 이벤트 등 10여개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을 더해 행사에 재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는 장미길에서 추억을 만들며 단양의 여러 관광 명소를 둘러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철쭉제와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등 가까운 곳에 많은 관광지가 있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