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포항시가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형산강 체육공원과 포항운하 일원에서 열리며 '70년 역사 포함, 희망의 불빛으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포항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자부심을 선보인다고 예고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의 관람객이라면 꼭 챙겨야 할 집중공략 포인트를 짚어본다.
고품격 연화 연출의 국제불꽃쇼와 국내 최대 규모로 돌아온 그랜드 피날레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는 '자부심과 축하'를 주제로 세계 최정상급 연화 연출팀인 캐나다의 'Royal Pyrotechnie(로얄 파이로테크닉)'팀과 일본의 'Marutamaya(마루타마야)' 팀이 참여하여 예술적이고 환상적인 불꽃쇼를 펼칠 예정이다.
캐나다팀은 '해와 별들'이라는 주제로 우리 귀에 익숙한 추억의 음악과 함께 연화를 연출해 관람객들과 그 시절을 회상하는 감정을 공유하고자 하였으며, 일본팀은 '새로운 미래의 태양'이라는 주제로 제의적 의미를 담아 포항의 희망을 기원하는 연화 연출을 선보인다.
올해 국내 불꽃축제의 가장 큰 이슈는 연화 발사구역 확대로 연화 연출 전문가들에게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그랜드 피날레'이다. 이는 국내 최대 길이(1km)의 연화 발사장을 활용해 서울과 부산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규모의 와이드 불꽃쇼로 한 눈에 다 담지 못할 정도로 시야를 장악할 연화 연출과 화려함의 극치를 선보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대형 인형 총 출격 불빛 퍼레이드 ‘빛, 희망, 귀환’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의 퍼레이드를 놓친다는 것은 포항운하가 '걸리버 여행기'의 작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 '릴리퍼트'로 변신하는 순간을 놓치는 것이다. 이번 불빛 퍼레이드 '빛, 희망, 귀환'에서는 아이와 함께 또는, 함께 온 누군가와 소인국의 사람이 되어보는 특별하고 일탈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포항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대형 마리오네트 '걸리버 가족', 목포의 명물 '옥단이' 등 크게는 8m까지의 대형 인형들과 제의적 의미를 담은 삼두일족응을 포함해 이무기, 해치, 각종 정령 등 신비로움과 전설적인 의미를 가진 신규 제작 대형 인형까지 총 30여기의 대형 인형들이 포항운하 일대를 활보한다. 또한, 25개 팀의 시민단체들의 불과 천을 활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해 역대급 퍼레이드를 선보일 것이다.
포항문화재단 도병술 사무국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역사성과 대중성을 지닌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시민의 희망을 담은 제의적 요소 강화 및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한 역사와 전통으로 기반을 다져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