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15세 관람가 '기생충'...프랑스에선 어린이도 볼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내에선 15세 관람가로 분류됐고, 프랑스에선 전체관람가로 분류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9-06-05 박현철 기자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201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 화제가 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국내, 외 관람등급의 차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국내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지만, 프랑스에서는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프랑스 현지에서 5일 개봉한 '기생충'은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등급분류위원회로부터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한국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이다.
프랑스는 영화의 발상지답게 등급 분류 잣대가 비교적 관대한 편에 속한다. CNC는 2017년 693편 영화 중 623편을 모든 연령대가 가능한 영화로 분류했다고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전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분류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덩케르크'는 프랑스에서 전체관람가로 분류됐다. 또한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국내에선 청소년 관람 불가였지만 프랑스에서는 12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