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연 앞둔 뮤지컬 '더 데빌' 스페셜 무대 마련
윤형렬, 존 파우스트에서 X역으로 배역 변경 등 작품을 새롭게 즐길 수 있게 도와
2014-10-28 문화뉴스 양미르
[문화뉴스] 새로운 형식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를 화제가 된 뮤지컬 '더 데빌'이 종연을 앞두고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스페셜 무대의 첫 번째, 존 파우스트 역을 맡은 배우 윤형렬이 X역으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X의 유혹을 선택하며 파멸에 치닫는 존 파우스트 역할로 사랑을 받았던 윤형렬이 극 중 정반대의 X역으로 180도 변신, 특유의 묵직한 저음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한 시즌 한 작품에서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는 것이 처음 인만큼, 자신도 도전이라고 말하는 이번 스페셜 무대는 단 7회 마련되었으며, 현재 28일 저녁 8시, 11월 2일 오후 2시 공연 총 2회가 남았다. 뮤지컬 '더 데빌'과 배우 윤형렬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뮤지컬 '더 데빌'은 이지나 연출, 작사와 작곡에 우디 박, 이지혜 등 실력파 크리에이티브팀이 모인 창작 록 뮤지컬이다. 고전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선택과 유혹에 관한 이야기를 강렬한 사운드의 록 뮤지컬 넘버와 세련된 조명, 미니멀한 무대로 구현했으며 파격적인 시도와 연출로 하반기 가장 뜨거운 화제가 된 작품이다. 두산 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1월 2일 종연한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