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허위 루머 유포+악플러들 고소 '송중기와 눈물 우정 어쩌다'

2019-06-30     김민정

박보검, 허위 루머 유포+악플러들 고소 '송중기와 눈물 우정 어쩌다'

 배우 박보검 측이 송중기, 송혜교 이혼 루머에 연관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 박보검 소속사 블로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7일 “소속 아티스트들과 관련한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각종 루머와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2019년 6월 27일 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 악의성 비방과 온오프라인, 모바일을 통한 허위사실은 유포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이는 아티스트 본인은 물론 가족과 소속사, 팬 분들께도 피해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들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게 됐고, 이전 피해사례를 포함해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의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합의없이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6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연예계 대표 톱스타 부부가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충격을 줬다.

두 사람의 이혼사유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송혜교가 올해 초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춘 박보검이 관련됐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퍼져 논란이 됐다. 박보검 측은 "현재 퍼진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를 당부했다.

이같은 소속사 측과 팬들의 법적 대응에 박보검을 둘러싼 루머 내용과 별개로 욕설 등 비하 표현을 담은 게시물들도 대거 표적이 될 전망이다. 이른바 '각도기' 댓글로, 단어나 의미가 애매모호한 지능석 악성 댓글 역시 법망을 피해갈 순 없다. 당사자가 모욕감을 느낀다며 모욕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 '각도를 잰' 악성댓글 역시 처벌이 가능한 것이다.

박보검은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평소 그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기에 이 같은 루머가 더욱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송중기는 지난 2016년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 박보검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자 눈물을 흘렸다. 송혜교는 그런 송중기를 바라보며 웃었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담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박보검은 수상 소감에서 "많은 부족함을 느꼈는데 그때마다 조언해준 중기 형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7년 9월에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한류드라마 남자 연기상을 받은 박보검은 수상 소감에서 송중기를 다시 한번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중기 형, 형수님이 될 혜교 누님과 오래오래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서도 우정을 드러냈다. 그는 결혼식에 참석해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