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신간] 과학도가 문학에 빠진다면? SF 소설집 '지상 최대의 내기', '증명된 사실'
과학도가 쓴 SF 소설집 두 편 지상 최대의 내기·증명된 사실
2019-07-01 이은비 기자
[문화뉴스 MHN 이은비 기자] 과학과 공학을 전공한 소설가 두 명의 공상과학소설(SF) 작품집이 1일 오늘 나란히 출간되었다.
도서출판 아작은 1일 곽재식이 쓴 '지상 최대의 내기'와 이산화가 지은 '증명된 사실'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지상 최대의 내기’를 집필한 곽재식은 공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화학 관련 기업에 다닌다. 대학 재학 시절 카이스트 문학상을 두 차례나 받을 만큼 '문과적 소양' 또한 우수했다. SF 장르 소설 작가지만 블랙 코미디의 재능이 눈에 띈다. '토끼의 아리아'를 비롯한 5권의 소설집과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를 포함한 두 권의 장편소설 등을 냈다.
'지상 최대의 내기'는 재회한 생물학도들의 로맨스를 담은 표제작을 포함한 단편 11편을 담고 있다. 초공간 도약 항법 사업 승인을 둘러싼 부조리, 기업 내 SF 전담팀의 삶, 200세 시대 대응을 위한 8차 산업 혁명 등 글쟁이 과학도의 머릿속에서만 나올 것 같은 기발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