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뇌동맥류' 판정 고백...'시한폭탄'같다는 뇌동맥류 증상, 원인, 발병률은?

뇌동맥류 판정 고백한 정일우 "시한폭탄 같은 병...순례길 걸으며 아픔 이겨내" 인구의 약 1%에서 발병, 원인은 아직...증상은 극심한 두통

2019-11-30     한진리 기자
출처: KBS2 '편스토랑' ㅣ 정일우 '뇌동맥류' 판정 고백...'시한폭탄' 같다는 뇌동맥류 증상, 원인, 발병률은?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배우 정일우가 27세의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정일우는 27세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정일우는 "내가 27살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잖아"라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판정을 받으니까 정말 이게 시한폭탄 같은 병이기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우울증이 와서 집 밖에 못 나가겠더라. 한 달 넘게"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출처: 정일우 인스타그램 ㅣ정일우 '뇌동맥류' 판정 고백...'시한폭탄' 같다는 뇌동맥류 증상, 원인, 발병률은?

그는 "그러다가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하고 싶은 거 해보고 현재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산티아고에 가게 됐다. 그때는 배우가 아니라 20대 중반 정일우로 간 거다"고 잠시 배우 활동을 쉬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순례길을 걷는 동안)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며 "아직 수술하기에는 나이가 어려서 3개월에 한번씩 관찰하면서 지낸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ㅣ정일우 '뇌동맥류' 판정 고백...'시한폭탄' 같다는 뇌동맥류 증상, 원인, 발병률은?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내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되면서 혈관벽이 부풀어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인구의 약 1%에서 발견되는 질병으로, 뇌동맥류성 거미막하출혈은 매년 인구 10만 명당 약 10~2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며 90% 정도는 거미막하출혈로, 7%는 주위 뇌신경이나 뇌조직을 압박하여 증상이나 징후를 유발시키며, 3% 정도는 우연히 발견된다.

증상으로는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거미막하출혈을 야기시키면 머리를 꽝 치는 듯한 느낌과 함께 생애에서 가장 심한 두통을 야기한다. 병력상 약 20%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하기 전에 기분 나쁜 정도의 경고 두통(warning headache)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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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폭탄 같은 병...순례길 걸으며 아픔 이겨내"
인구의 약 1%에서 발병, 원인은 아직...증상은 극심한 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