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문화공연] 백토로 빚어 만든 전통악기로 공연
오는 6일 오후 4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서 개최
2019-12-05 김다슬 기자
[문화뉴스 MHN 김다슬 기자] 양구백토를 도자기처럼 빚어 만든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흙으로 빚은 소리 백토성 Ⅲ, 백자도감’ 공연이 오는 6일 오후 4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전통의 악, 가, 무와 양구백토로 빚은 새로운 악기로 다양한 연주를 펼쳐 강원도가 가진 자연과 그 기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악기로 재탄생한 양구백자 600년 생명력의 변화무쌍함도 보여주는 공연이다.
공연은 백자 퍼포먼스 ‘빚다’와 백자장구의 합주 ‘백자놀이’, 백자를 위한 시나위 ‘백토성’, 백자의 선율 ‘만파식적’, 백자북의 울림 ‘백자고’ 등 각각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빚다’는 실제로 무대 위에서 무형 순백의 양구백토로 아름답고 기품 있는 양구백자를 빚어내는 모습을 음악과 우리 춤으로 그대로 표현하는 공연이다.
‘백자놀이’는 양구백토로 만든 백자장구로 전통음악이 만들어지는 가장 중요한 틀인 장단을 연주하는 설장구 합주 공연으로 다양한 변주와 속도의 완급 조절, 동작의 일체감이 만들어내는 타악 퍼포먼스다.
설장구의 합주가 끝나면 백자북과 백자장구, 꽹과리, 징, 바라의 사물놀이 연주가 이어지면서 흙과 쇠가 만나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자연의 소리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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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일 오후 4시 양구문화복지센터 공연장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