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경북] 정조 때, '독도'에 영토비 건립 건의한 신하가 있었다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에서 새로운 내용 발굴
2019-12-10 김인규 기자
[문화뉴스 MHN 김인규 기자] 경상북도는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에서 2019년 연구회 과제 수행 중에 정조 연간에 예조 정랑이었던 이복휴가 독도에 영토비를 세우자고 건의한 기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이 발굴한 사료는‘승정원일기’와‘일성록’정조 17년 10월 1일자 기사로 기사에는 우산도를 ‘울릉외도’라 칭했으며 이복휴가 우산도에 영토비를 세워 우리 땅임을 증명하자고 건의 한 것이다.
“신이 본조의 등록을 살펴보니, 울릉외도는 그 이름이 松島로 바로 옛날의 우산국이다. 신라 지증왕 때 이사부가 나무사자로 섬사람들을 겁주어 항복을 받았다. 지금 만일 송도에 비를 세워 이사부의 옛 자취를 기술한다면 그 섬이 우리나라 땅 임을 증빙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회 소속 유미림 박사는 이복휴가 말한 ‘울릉외도’는 오늘날의 독도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먼저 여기에 보이는 우산국은‘동국문헌비고’에서 울릉도와 우산도 모두 우산국 땅이라고 기록한 것을 근거로 작성한 것으로 보았다.
또 마쓰시마는 당시 일본인들이 우산도를 부르는 호칭이었으며 ‘울릉외도’가 바로 ‘松島’라고 했으므로 ‘울릉외도=松島=우산도’라는 공식이 성립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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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경북] 정조 때, '독도'에 영토비 건립 건의한 신하가 있었다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에서 새로운 내용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