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EBS1) 원더랜드 로키, 알래스카 4부, 5부
겨울 여행의 진수를 느끼기 위해 떠나는 북미대륙으로의 여행! 대륙의 분수령 로키와 신비로운 미지의 땅 알래스카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짜릿하고 환상적인 세계를 펼친다.
석탄은 탄광에서 캐는 줄로만 알았는데 해변에서 줍기만 하면 되는 석탄이 있다. 탄광맥이 그대로 노출된 케나이반도의 한 마을에서 석탄을 주워 겨울을 나는 스텔라베라 씨를 만난다. 초대받은 그녀의 집은 마치 몽골 천막과 생김새가 비슷한 유르트다. 석탄 난방을 마치고 난로 위에서 직화 요리까지 해 보이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녀의 집에 숨은 보석이 하나 있으니, 바로 지상 최고의 아름다운 뷰를 가진 화장실이다. 자연 속에 놓인 화장실과 샤워실은 볼일을 보며 푸른 바다와 하얀 빙하 지대를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어 누구라도 탐낼만한 장소다.
항공로의 중요한 연결점으로 세계 하늘의 십자로라고 일컬어지는 알래스카의 주도 앵커리지(Anchorage)로 거리 곳곳에 있는 원주민 동상, 곰의 동상들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땅을 실감케 한다. 앵커리지 최고의 명소라 불리는 플랫톱산(Flattop Mountain)에 오르면 앞으로는 쿡만(Cook Inlet)의 푸른 바다가, 뒤로는 추가치산맥(Chugach Mountains)의 장엄한 봉우리들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다.
앵커리지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윌로(Willow)에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또 다른 가족이 있다. 직접 숲에서 나무를 해 땔감을 마련하는 현장에서 유쾌한 성격의 아트 씨와 함께 연료 준비부터 겨울철 저장 음식인 연어 말리기, 저녁엔 무스 고기 파티까지 알래스칸들의 진짜 겨울나기 풍경 속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