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울, 헐크 한 방에 상하이에 0-1 패.. 울산도 0-2로 무릎
2017-02-21 문화뉴스 박문수
▲ 서울전 결승골 주인공 헐크 ⓒ JTBC 3 캡쳐 |
[문화뉴스] 아쉬웠던 패배다. 서울도 울산도 모두 패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첫 경기에 나선 FC 서울과 울산이 각각 상하이 상강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맞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21일 밤(이하 한국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상하이 상강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아쉬웠다. 비교적 무기력했다. 홈 경기인 만큼 승리를 기대했지만 아드리아누의 공백 탓인지 한 방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용을 보여줬지만, 쉽사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상하이는 주어진 기회를 살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황에서 상하이는 후반 8분 헐크가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 서울은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상하이의 1-0 승리로 끝났다.
서울과의 맞대결에 나선 상하이.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됐지만 생각 만큼 위협적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한 방이 있었다. 필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주인공은 헐크였다. 헐크 한 방에 서울은 그대로 무너졌다. 후반 14분 만회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데얀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무산됐다. 아쉬운 결과였다. 서울과 같은 조의 우라와 레즈와 웨스턴 시드니의 경기는 우라와 레즈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E조에 속한 울산은 가시마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가시마의 카나자키와 스즈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같은 조의 브리즈번 로어와 무앙통 유나이티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