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정약용의 숨결이 살아남은 소박하고 따뜻한 그곳, 전남 강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아흔 두 번째 여정 전남 강진 10월 17일 KBS 1TV 저녁 7시 10분 방송 책빵, 음악 창작소, 갯벌마을, 샤인머스켓 농장 등 다양한 볼거리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17일 방송되는 KBS 교양프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전라남도 강진으로 떠난 김영철의 아흔 두 번째 여정이 그려진다.
가을빛에 강진만 갈대가 넘실거리고, 다산 정약용의 18년 유배 생활 숨결이 남아 있는 곳. 따뜻한 밥상과 정겨운 사람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동네, 남도 답사 1번지 전남 강진이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아흔두 번째 여정에서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떠난다.
△ 정약용의 주막 사의재와 아욱 된장국 한 그릇
전남 강진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인물 다산 정약용. 정약용이 18년 동안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했던 만큼, 강진 곳곳에는 다산의 숨결이 흐르고 있다. 하늘의 끝에 있는 심정으로 유배를 왔던 다산 선생에게 삶의 버팀목이 되어 준 주막 ‘사의재’와 주모가 끓여줬던 아욱 된장국 역시 여전히 남아 있다. 배우 김영철이 다산 정약용이 즐겨 드셨던 아욱 된장국 한 그릇을 먹으며 강진에서의 여정을 시작한다.
△ 빵이 된 목민심서, 정약용의 책빵
읍내를 걷다 책방인지 빵집인지 모를 곳으로 들어간 배우 김영철. 그곳엔 늦둥이 막내아들을 위해 강진에서 나는 건강한 재료로 만든 빵이 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빵에는 ‘목민심서’ 네 글자가 새겨져 있다. 정직하고 바른 먹거리로 다산 정약용의 뜻을 이어가고자 매일 특별한 빵을 굽는 사장님의 마음을 느껴 본다.
△ 세상에 단 하나, 나만의 음반을 만들어주는 음악 창작소
기타 치는 동상을 보고 가수 김광석이 떠올라 이끌려 들어간 곳. 그곳에서는 신나는 음악 소리가 흘러 나온다. 이곳은 강진 주민은 물론, 강진을 찾는 그 누구나 원한다면 무료로 음반을 만들어주는 음악 창작소. 비용도 무료에 20분이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음반이 완성된다. 그곳에서 배우 김영철도 나만의 음반 만들기에 도전해본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정약용의 숨결이 살아남은 소박하고 따뜻한 그곳, 전남 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