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확진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41명... 지역발생 500명 대 '감소'

방대본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641명" 지역발생 500명 대로 감소, 세종서는 확진자 나오지 않아 3차 대유행 다소 주춤해진 양상 "거리두기 더욱 중요"

2021-01-09     경어진 기자

[MHN 문화뉴스 경어진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41명 늘어난 67,99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4명)보다 신규 확진자가 33명 줄면서 이틀 연속 600명 대를 유지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 해 11월 8일부터 63일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8일 오전 광주 북구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하는 의료진들의 페이스 쉴드(투명한 얼굴 가리개)에 서린 습기가 얼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6명, 해외 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33명)보다 37명 줄면서 500명 대로 감소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 180명, 경기 195명, 인천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 17명, 대구 12명, 광주 6명, 울산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과 강원, 전남, 제주에서는 각 5명, 충북 30명, 충남 26명, 전북 13명, 경북 20명, 경남 2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55명으로 총 49,324명(72.53%)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7,575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이며,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00명(치명률 1.62%)이다.

[코로나 확진자]9일 아침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1월 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이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해진 양상이다. 이달만 해도 일별 신규 확진자는 감염 규모(1,028명-820명-657명-1,020명-714명-840명-870명-674명-641명)가 다소 작아졌다. 특히 최근 1주일은,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신규 확진자가 1천 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연일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던 때와 비교하면 감염 전파가 작아진 모습이다.

한편, 방역당국이 이번 '3차 대유행'을 규모나 기간 면에서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은 물론 지난 2~3월 대구·경북 위주의 '1차 대유행'도 넘어선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만큼, 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주춤한 지금이야말로 발빠른 대처와 시민의 참여가 꼭 필요한 순간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거리두기와 전국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의 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해석되기 때문.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신경써야한다는 분석이 제시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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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대본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 641명"
- 지역발생 500명 대로 감소, 세종서는 확진자 나오지 않아
- 3차 대유행 다소 주춤해진 양상 "거리두기 더욱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