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아트랩범어’ 우수사례로 타지역 벤치마킹 이어져

지하상가 예술창작 공간·예술거리 조성 우수 사례  타 광역시 침체된 지하상가 대안으로 부상 광주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방문단 호평

2022-06-30     김창일 기자
광주문화재단 '아트랩범어' 방문 (사진=대구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이 지하상가를 예술거리로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아트랩범어가 타지역 광역문화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벤치마킹 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아트랩범어에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이사와 곽규호 예술상상본부장, 유은형 기획전략팀장과 실무자가 방문했다. 입주 예술인 스튜디오를 포함하여 예술인라운지, 미디어룸, 공유오피스, 교육실 등 주요 공간을 둘러보고 기획전시를 관람한 후 운영에 대한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아트랩범어는 2010년 해피하제가 지하상가를 조성하여 대구시로 기부채납한 시설로 2011년까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묘안이 없었고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했다. 2012년에야 비로소 예술거리로 조성하는 것으로 결정되고, 같은 해 10월 ‘범어아트스트리트’로 개관하여 올해로 만 10년이 된 셈이다.  

현재 아트랩범어에는 예술인이 입주하여 창작활동과 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예술창업을 희망하는 예술가에게 창업컨설팅과 사업 준비단계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아트랩범어는 지역 예술인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스튜디오 17개실, 전시공간 5개실, 예술인 공유공간 7개실, 시민 편의공간 등이 있다. 

지하철 2호선 범어역과 연결되는 상가형 공간으로 쇼룸 성격이 강한 점과 일상에서 지나며 만나게 되는 공간인 점이 여느 레지던시와는 다른 점이다. 이러한 공간을 특성화하여 전시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