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동유럽 최대의 뮤직 페스티벌, '제28회 시게트 페스티벌' 속으로

3년 만에 개최된 락 페스티벌 2012, 2015년 유럽 뮤직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베스트 메이저 유럽 페스티벌상' 수상

2022-08-18     최호기 기자
사진=제28회 시게트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헝가리 록밴드 카슨 코마(Carson Coma)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문화뉴스 최호기 기자] 3년만에 개최된 제28회 시게트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게트 페스티벌은 연간 50만여 명이 참여하는 유럽 10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부더이 섬에서 개최됐다.

사진=지난 15일 영국 싱어송 라이터 홀리 험버스톤이 공연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시게트'는 헝가리어로 '섬'을 뜻한다. 시게트 페스티벌이 벌어지는 공간은 섬이다. 멀리 떨어진 외딴 섬이 아닌 시내 중심에서 택시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도심과 분리된 공간에서 열린다.

사진=지난 15일 영국 싱어송 라이터 홀리 험버스톤이 공연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993년 시작되어 2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시게트 페스티벌은 크게 음악 부분과 비음악 부분으로 나뉘는데, 음악 부분에서는 클래식, 재즈, 월드 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지난 14일 영국의 DJ겸 가수 캘빈 해리스의 공연을 즐기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의 모습, EPA/연합뉴스

비음악 부분은 크게 공연예술과 시각예술로 나뉘며, 서커스, 무용, 시각예술 프로젝트, 설치미술 등 새로운 경험을 주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다양한 관객참여를 이끌고 있다.

사진=조르지오 페케레가 헝가리 록 밴드 카슨 코마와 함께 공연을 하고있다, EPA/연합뉴스

현재는 유럽에서 가장 큰 문화행사 중 하나로 규모가 커졌고 매년 축제 프로그램 방향에 따라 음악공연을 포함한 일련의 공연을 하는 시설물과 메인 스테이지, 시각/설치미술, 관객 참여 공간 등을 새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