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국내 OTT 왓챠-티빙-콘텐츠웨이브-엘지유플러스와 MOU 체결

국내 OTT 콘텐츠 유통 활성화 및 공공성 강화 총 40억 원 예산으로 리마스터링, 메타데이터 지원 등

2023-04-05     한지원 기자
사진 = 국내 OTT 콘텐츠 유통 활성화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엘지유플러스 이덕재 CCO, 티빙 양지을 대표, 문체부 전병극 차관, 콘진원 조현래 원장, 왓챠 박태훈 대표, 콘텐츠 웨이브 이상우 그룹장) /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문화뉴스 한지원 인턴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운영 4개사와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국내 OTT 4개사는 주식회사 왓챠(대표 박태훈), 주식회사 티빙(대표 양지을), 콘텐츠웨이브 주식회사(대표 이태현), 주식회사 엘지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이다. 

이번 협약은 국외 글로벌 OTT의 시장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OTT 플랫폼의 콘텐츠 유통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OTT 방송콘텐츠의 장애인 시청 복지 향상 등의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콘진원, 국내 OTT 플랫폼 4개사는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적 영향력 확대에 따라 공적 책임 강화 필요성에 동감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콘진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콘텐츠의 화질·음향 개선 등 리마스터링 제작 지원, OTT 콘텐츠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 서비스를 향상하는 메타데이터 운영 지원, 장애인 시청 복지 향상을 위한 청각장애인용 자막 제작 지원에 총 4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응답하라 시리즈', '도깨비', '시그널'과 인기 명작 300편 이상 우수한 콘텐츠를 고화질(4K)로 리마스터링해서 OTT에 업로드하고, '슈롭', '미스터 션샤인' 등 45편 이상의 콘텐츠의 청각장애인용 자막 제작지원을 한다. 콘텐츠 64만여 편을 소개하는 메타데이터도 운영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우수한 콘텐츠 IP를 리마스터링 하는 등 재가공하여 활용, 이를 통한 재확산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콘진원이 2023년 콘텐츠산업 전망 키워드로 제시한 '콘고지신' 처럼 기존의 우수한 콘텐츠 IP가 다시 생명력을 얻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