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수의 칼치오톡#4] 유벤투스부터 제코까지 세리에A 시즌 총결산
2000년대 중반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럽 축구의 '엘도라도(황금의 땅)'로 불렸다. 유럽 프로 축구 리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스타 플레이어들을 대거 배출했고, 유럽 축구의 중심으로 거듭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각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모인 탓에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했던 세리에A.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 구단들의 재정 상태 악화와 이탈리아 내부 사정과 겹치면서 3대 리그에서 밀려나 어느덧 4대 리그로 전락했다.
그럼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인터 밀란과 AC 밀란의 부진 그리고 유벤투스의 독주 체제는 아쉽지만 로마와 나폴리 그리고 라치오와 피오렌티나에 '돌풍의 주역' 아탈란타까지. 볼거리는 여전하다. '명가' 인테르는 중국 자본을 무기로 다시 한번 비상을 그리고 밀란 역시 새로운 주인과 함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매월 5일. <이탈리아 칼치오 톡>을 통해 다시 한번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고 있는 이탈리아 축구를 재조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