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토마스 크레취만 "박찬욱 감독 팬, 러브콜 보냅니다"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의 토마스 크레취만 배우가 내한해 박찬욱 감독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를 연기한 토마스 크레취만은 박찬욱 감독과 촬영 기간 만남을 가진 것에 대해서 "좋은 사진도 많이 찍었다. 인생과 사진 촬영 이야기를 했다. '라이카Q' 모델을 좋아하는데, 박찬욱 감독도 그 카메라를 좋아한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토마스 크레취만은 "솔직히 박찬욱 감독의 '빅 팬'이다"라면서, "영화 '스토커'의 화면 구성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팬으로 감독님의 차기작에 나 같은 배우에 관심있다면 한 번 맡겨달라고 부탁했다. 같이 찍은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살펴볼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인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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