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R] 승승장구 맨체스터 듀오.. 이변의 희생양 된 첼시
2017-08-14 박문수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맨체스터는 강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 일제히 열린 가운데, 이번 1라운드 최고 이슈는 단연 맨체스터 듀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우승 후보다운 퍼포먼스였다. 결과도 내용도 모두 완승이었다. 13일 새벽 열린 브라이턴 원정 경기에서 맨시티는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빈 틈 없는 경기 운용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고, 상대 질식 수비를 무너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맨유도 마찬가지다. 경기 초반부터 라인을 끌어 올리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괴롭혔다. 루카쿠의 멀티골에 이어 마르샬과 포그바의 득점까지 더 해지며 최종 스코어 4-0. 완승을 거뒀다.
양 팀 모두 지난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자멸했다. 맨유는 공격력이 지지부진했고, 맨시티의 경우 무관으로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다. 측면 수비진이 쉽게 무너졌고, 공격 작업 역시 시즌을 치를 수록 무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