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서 '발로 키보드 조작해' 중국 이긴 한국 프로게이머 '태도' 논란
[문화뉴스 MHN 김현수 기자] 친구들과 게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꼭 나오는 얘기가 있다.
"너 정도는 발로 해도 이겨"
물론 실력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발로 게임을 해 상대를 이기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닌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조텍컵(Zotac Cup) 마스터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결승전에서 임홍규 선수(23)와 중국의 루오시안(羅賢·32)이 붙었다.
과거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 소속이었던 두 사람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임홍규 선수는 게임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스스로 자원해 핸디캡을 적용했다.
임 선수는 1라운드에서 자원 채취 유닛인 '드론'을 한 기 빼둔 채 불리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했다.
핸디캡을 적용하고도 손쉽게 1라운드를 이긴 임홍규 선수는 2라운드 경기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