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김도연] 기성 방송과는 달리 뉴미디어에서는 여러 명이 나눠서 할 일을 한 명이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더불어 혼자서 기획, 대본, 촬영, 편집에서 자막과 음향에 이르기까지 다 해내는 다재다능형 1인 제작자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그런데 이 '다재다능'이란 것이 본연의 가치 이상의 중요한 역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부분이 없지 않다.사실 필자 스스로도 다재다능 키워드로 활동하고 있는 제작자로서 자신의 무덤을 파는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재다능이라는 것이 덫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김도연] 음악, 영상, 미술, 텍스트 등, 각양각색의 예술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 우리가 '고급 취향'이라는 표현을 접하게 되는 빈도도 덩달아 높아졌다.이것은 향유하는 콘텐츠의 희소가치를 전제하고 있는 표현이다. 그리고 취향이란 선천적으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자주 접하면서 축적된 경험의 집합이기 때문에 (세종대왕의 취향이 재즈였을 리가 없는 것처럼) '고급 취향'이라는 것은 곧 '희소가치 높은 콘텐츠를 자주 접했다'는 뜻을 내포한다.그렇다면 그 희소가치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김도연] 최근 유명 BJ들의 미숙한 행동들이 구설수에 자주 오르고 있다.국가적 재난을 장난스럽게 다루거나 특정 집단의 시청자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을 하거나 하는 사례들이 유난히 많이 눈에 띄는 요즘이다. 그러면 '아재'들은 규제 카드를 꺼낸다. 매우 자연스러운 수순이다.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 문제를 일으킨 BJ들은 왜 그런 문제를 일으켰을까?철 지난 이야기지만 몇 해 전 유명 걸그룹 멤버들이 지상파 예능에 나와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몰라보는 모습을 보여 국민적 지탄을 받은 일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김도연] 영상 콘텐츠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1순위로 거론되는 것은 아마도 자막일 것이다.똑같은 영상도 자막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지루해지기도, 재미있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점 때문에 편집 인력을 따로 두고 있는 유명 크리에이터들이나 MCN 회사들은 자막 활용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좋은 전략이다. 그런데 한 가지, 개념은 좀 잡고 가야 할 것 같다.자막은 영상 편집의 일부가 아니다.일반적으로 영상 편집이라 함은 카메라 촬영분을 자르고 붙여서 스토리를 구성해 내는 작업을 말한다.대개는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김도연] 유튜브를 중심으로 뉴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한 이래 우리는 심심찮게 유튜브 중독에 대한 우려를 접하곤 한다.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다. 틈만 나면 부모님 스마트폰 가져다가 유튜브를 틀어대는 자녀들 때문에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튜브에 친숙하지 못한 학부모들의 눈에는 그저 다 똑같은 '이상하고 쓸모없는 영상'들일 뿐일 텐데 소중한 자녀가 그런 데 빠져 있으니 걱정이 될 법도 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 어른들도 어렸을 때는 대부분 크리에이터였다. 필자
[문화뉴스 MHN 아띠에터 김도연' 영상에 관심 있어 하는 많은 이들이 제목과 같은 질문을 하곤 한다.하긴,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방송국에 실제로 들어가기 전에는 방송국에서 쓰는 편집 프로그램이 뭔지 알아보려 노력하기도 했다. 그러한 노력 속에 참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아비드, 프리미어, 파이널컷, 에디우스, 베가스, 애프터이펙트 등등... 그리고 이들 중 어떤 프로그램이 더 우월한가를 판별하기 위해 다시 또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