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2018-19 세종시즌의 전체 공연 라인업 공개 및 패키지 판매 시작을 18일로 계획하고 주요 라인업을 우선 공개했다.

2018년은 세종문화회관이 개관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공연이 많다. 특히 5월에는 세종문화회관 실내·외 공간 전역에서 대규모로 8일간 총 6개의 공연과 1개의 전시를 펼치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기념 페스티벌 '세종 아트 페스타 (5.9~15, 세종문화회관 실내·외 공간)'가 열린다.

서울시오페라단, 서울시합창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 (5.12~3 대극장)' 등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9개 예술단이 극장 전역에서 대대적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중앙계단 위 특설무대에서 펼치는 야외 축제도 열려 시민들과 함께 세종문화회관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4.26~29 대극장)'를 연출가 장수동, 지휘자 최희준과 함께 공연한다. 기획공연으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Roberto Alagna)가 출연하는 '디바 & 디보(Diva & Divo) 콘서트 (5.31 대극장)'가 5월의 무대를 채운다. '개관40주년 기념 파이프오르간 시리즈(9.1, 대극장)'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가을이 짙어가는 11월에는 발레리 게르기에프(Valery Gergiev)가 지휘하는 뮌헨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11.22 대극장)이 예정됐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 우승해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 협연한다.

실내악 전용홀인 세종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2018년 상주음악가로 플루티스트 최나경을 선정해 네 번의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시극단은 '함익', '썬샤인의 전사들'의 김은성 작가와 '달나라 연속극', '로풍찬 유랑극단', '썬샤인의 전사들' 등에서 명콤비로 활약한 부새롬 연출이 참여해 창작극 '그 개(10.05~21 M씨어터)'를 초연한다. 2015년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최우수 코미디상을 수상한 연극 '더 플레이 댓 고우즈 롱(The Play That Goes Wrong, 18.11.06~19.1.05 M씨어터)'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초연된다.

올해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해 창작 무용극으로 선보였던 서울시무용단은 5월 창작 무용극 '카르멘 (가제, 5.9~10, 대극장)'으로 관객을 만난다.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하는 발레 시리즈 (11.01~04 대극장)'도 공연돼 발레 애호가들을 반길 예정이다.

내년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더 많은 뮤지컬 무대를 볼 수 있게 될 예정인데, 우선 서울시뮤지컬단은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작가상에 노미네이트된 오리라 작가의 극본으로 새롭게 창작되는 주크박스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5.04~5.27 M씨어터)'를 한진섭 단장의 연출로 공연한다. 월간 '더뮤지컬'에서 2015년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에 대한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창작 뮤지컬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6.09~8.26 M씨어터)'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게다가 화려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세계적 뮤지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명곡을 연주하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더 콘서트(5.3~6 대극장)'가 공연될 예정이다.

세 번째를 맞아 더욱 매력적인 공연과 특별한 서비스로 돌아올 세종문화회관의 차기 시즌 공연의 전체 일정은 오는 15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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