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예술의전당이 지난 4일 오후 6시, 콘서트홀에서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을 개최했다.

손범수, 진양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문화예술단체 및 기획사, 예술대상 조직위원회, 심사위원 등과 함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을 신청한 일반 관객까지 1,000여 명이 참석해 예술의전당 공연·전시장을 빛낸 작품들을 확인했다.

영예의 대상은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이 차지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은 '정명훈과 바그너(라인의 황금 콘서트 버전)'(관현악), '이 마에스트리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합창), 노부스콰르텟 '죽음과 소녀'(실내악),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19일)'(해외부문기획상), '일 트리티코'(오페라), 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오네긴'(무용), 화류비련극 '홍도'(연극), '고선웅'(연출상), '마크 로스코전'(전시) 등의 작품이 차지했다.

예술대상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대리수상

독주 부문의 해당작품은 대상을 차지한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이다. 이외에도 부문별 최다관객상, 기자상이 발표됐으며, 특별상에 지휘자 김대진, 공로상에 FABULOUS(패뷸러스), 신인예술가상은 바리톤 김주택이 선정됐다. 특히, 전시부문의 '마크 로스코전'이 최우수상, 최다관객상, 기자상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으며, 각 부문의 수상작에게는 500만원, 그리고 대상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축하공연으로는 작년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와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d단조 Op.49를 선보였다. 이번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은 지난 2014년 10월 8일에 진행된 제1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 이어 개최됐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2014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1년여 동안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음악·공연·전시 각 분야의 작품 중 우수작품을 선정했다"고 전하며,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전국 7개지회에서 추천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상도 새롭게 선보였으며, 그 첫 회의 영광은 (재)성남문화재단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공연부문 최우수상 연출가 고선웅 수상

예술의전당은 "2회를 맞은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을 계기로 좋은 예술 작품을 더욱 널리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전시 예술에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선도 기관으로서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수상자 명단

▶ 예술대상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2015.09.22.)

▶ 음악부문

- 최우수상
[관현악] 정명훈과 바그너(라인의 황금 콘서트 버전) (2014.09.26.)
[합창] 이 마에스트리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 (2015.09.11.)
[실내악] 노부스콰르텟 '죽음과 소녀' (2015.12.21.)
[독주] 해당부문에서 '예술대상' 선정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 해외부문기획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2014.11.19.)

- 기자상
요나스 카우프만 첫 내한공연 (2015.06.07.)

- 최다관객상
예술의전당 스페셜 스테이지 '브람스 & 라흐마니노프'(2015.12.13.)

▶ 공연부문

- 최우수상
[오페라] 일 트리티코 (2015.05.15.~17)
[무용] 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오네긴' (2015.11.06.~08)
[연극] 화류비련극 '홍도' (2015.08.05.~23)
[연출] 고선웅

- 기자상
연극 '페리클레스' (2015.05.12.~31)

- 최다관객상
강수진 &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오네긴'

▶ 전시부문

- 최우수상, 기자상, 최다관객상
마크 로스코(Mark Rothko)전 (2015.03.23~06.28)

▶ 특별상
김대진

▶ 공로상
FABULOUS

▶ 신인상
김주택(2015.05.31.)

▶ 국립단체부문
코리아심포니 기획시리즈 - 파우스트 (2015.08.25.)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상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