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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버스 학생 요금이 단돈 50원인 지역이 있다. 아무리 멀리 가도 추가요금도 없이 50원이다.

바로 전라북도 부안군이다.

부안군은 구간제였던 농어촌버스 요금체계를 올해 1월 1일부터 단일요금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거리에 관계 없이 현금일 경우 성인 1천원, 초·중·고등학생은 1백원을 내면 된다.

여기에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50원을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즉 성인은 950원, 학생은 50원으로 버스를 타는 셈이다.

이는 도서 지역인 위도를 포함한 부안군 농어촌버스 전 노선에 적용된 가격이다. 좌석버스형도 이와 같다.

지난해까지 부안군에서는 버스 승차지 기준 7km까지만 기본요금이 적용되고 이후 1km마다 116원을 추과 부과하는 구간제 요금을 시행해왔다.

이로 인해 부안읍에서 변산면 모항 구간의 경우 편도 4900원이라는 비싼 요금을 내야 했다.

부안군 측은 "이번 단일 요금제를 통해 부안군민은 물론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저렴한 버스 요금으로 부안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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