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SBS 드라마 '리턴'에서 새로운 악역을 예고한 4인방 배우 신성록, 박기웅, 봉태규, 그리고 윤종훈이 각자 역할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SBS 목동홀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날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정은채, 윤종훈, 한은정, 오대환이 참석했다.

극 중 '황태자 4인방'으로 악역을 맡은 네 명의 배우는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박기웅은 "여기서 브레인은 '태성'이고 '학범'은 결단력과 추진력을 맡았으며, '준희'는 의외성을 지니고 있다. 내가 맡은 '인호'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 정치적인 인물"이라며 "어떻게 보면 꾸준히 악역을 연기했지만, 악역을 온전히 이해하게 될 때가 가장 힘들면서도 납득하게 된다. 가식적이고 정치적이지만 조금만 비틀어본다면 인호를 조금이라도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록은 "수많은 작품에서 매력적인 악역도 많지만, 우리는 4명이기 때문에 수적으로 앞서며, 다양한 악함을 보여줄 수 있다"며 "여태까지 없었던 구도와 느낌들, 그리고 유연한 4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태규는 "4명의 특이한 점은 어떤 행동을 저지를 때, 각자 다 다르게 생각한다는 점"이라며 "나는 학범이를 나름대로 타당성있다고 생각한다. 객관적 기준으론 나쁜 놈이지만 학범이 기준에선 그렇지 않다. 그렇기에 남들과 출발점이 달라 방송을 보다가 저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훈은 "내가 연기하는 '서준희'는 제정신일 때는 4명 중 권력상 약한 편이나, 정신이 이상해지거나 약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악의적인 일을 저지른다"고 전했다.

한편, '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의 발견과 함께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고현정)' 변호사가 강력계 형사 '독고영(이진욱)'과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스릴러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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