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화유기' 이승기와 오연서의 악연을 암시했다.

21일 방송된 tvN '화유기'에서는 진선미(오연서 분)와 손오공(이승기 분)이 둘 중 한사람이 한 사람을 죽여야 하는 운명이라는 것을 암시했다.

이날 조나단(마이클 리 분)은 진선미(오연서 분)을 만난 것에 반가움을 드러내며 "그날 일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날 도와주러 왔던 선미 얼굴은 생생하다. 어릴 때 전 겁쟁이였는데 선미는 용감했다"고 말했다.

우마왕(차승원 분)은 조나단에게 진선미를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말했지만, 진선미는 만날 사람이 있다며 조나단에게 먼저 가라고 답했다. 조나단을 보내고 돌아온 우마왕은 진선미가 혼자 생각에 잠겨 미소짓는 모습을 보며 손오공과 사이를 갈라놓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진선미는 이한주(김성오 분)과 함께 문 닫은 식당을 찾았다. 이한주는 "이 집이 엄청 잘나갔는데 SNS 테러 당하고 문 닫았다"고 말했다. 식당 앞에서 잡화점 손자(원 분)을 마주친 진선미는 그를 통해 독취에 대해 알게 됐다. 독취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악담을 하고 그 일이 일어나게 만드는 악귀였다. 진선미는 이 사실을 우마왕에게 알렸고 독취를 잡기 위해 SNS 계정을 만들어 사진을 올리는 등 관리를 시작했다.

저팔계(이홍기 분)는 앨리스(윤보라 분)가 술에 취해 자신에게 달라붙자 진부자(이세영 분)을 불렀다. 그러나 진부자를 땅에 묻으려고 했던 남자 두 명이 루시퍼 기획사 근처를 어슬렁거렸고 진부자를 발견하고 "분명 죽은 걸 확인했단 말이지. 팔다리 다 부서진 시체였고"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독취는 마트 직원을 이용해 진선미의 SNS 계정에 꾸준히 악플을 달았다. 이후 진선미 계정을 타고 이한주의 계정으로 넘어간 독취는 거기에도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악플을 발견한 이한주는 혼자 사무실에서 울었고 손오공이 나타났다. 이한주는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에 자신이 쓰러게 같은 노미 된 것 같았다고 말했고, 손오공은 "그딴 말에 흔들리지마 내가 가서 그놈 주둥이 확 찢어줄게"라며 달랬다.

우마왕은 진선미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금강고와 삼장의 소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진선미에게 "삼장 소명 다하면 금강고 사라진다. 소명 다한 진선미 씨는 더이상 삼장 아닐 테니 손오공이 관심두지 않을 거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선미는 어딘가 슬픈 표정을 지었다.

손오공은 마트에 있는 독취를 찾아갔다. 독취는 다가오지 말라며 다가오면 악담을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손오공이 독취가 깃든 핸드폰을 부수려 하자 독취는 "손오공은 삼장 손에 죽는다. 그 여자가 널 죽일 거야"라고 말했다. 

이 장면을 발견한 진선미는 독취가 무슨 말을 한 것이냐 물었고 손오공은 "네가 날 죽일 거래"라고 답했다. 이어 "이 세상에 나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니가 죽으라고 하면 난 죽을 거니까"라고 말했고, 진선미는 그럴 일 없다고 답했다. 손오공은 "절대 그러지 마라"며 "그리고 나 두고 가지마. 나 두고 다른 놈한테 가지 말라고. 화내고 미워하지도 마"라고 말했다.

진부자는 자신을 땅에 묻으려던 남자가 탄 차를 방송국 앞에서 발견하고 그 주변을 서성였다. 이때 강대성(송종호 분)이 진부자를 발견했다. 과거 강대성은 진부자를 차로 치여 죽인 뺑소니범이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사람을 시켜 산에 묻으려 했다. 이같은 사실을 모르는 진부자는 "절 아세요"라고 물었고 강대상은 모른다고 답했다.

진선미는 잡화점 손자가 몰래 잡화점 물건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우마왕에게 알렸다. 우마왕과 마비서(이엘 분)이 잡화점 손자를 잡으러 왔고 손자는 도망치던 중 검은색 방울을 떨어트렸다. 진선미는 검은색 방울이 애령인 줄 알고 집어 들었으나 사실 그건 사령으로 죽음의 방울이었다. 죽음의 방울은 저승사자가 쓰는 방울로 하나는 죽고 하나는 죽이는 필살의 운명을 만났을 때 소리를 내는 방울이었다. 그런 사령을 들고 진선미가 거리를 걷던 중 사령이 울렸고 소리를 따라간 곳에서 손오공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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