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탄생시킨 배우 최민식의 압도적 연기력,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61분간의 해상 전투씬으로 호평 받으며 개봉 첫 날 68만 관객 동원,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
 
지난 달 30일 '청춘들과 함께하는 시네마 토크 콘서트'를 개최, 김한민 감독과 김난도 교수의 만남으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영화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대작이다. 개봉 첫 날 68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를 모두 경신,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 흥행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 '명량'이 김한민 감독, 김난도 교수가 함께하는 청춘 시네마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시네마 토크 콘서트에는 20대의 젊은 관객들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3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명량' 김한민 감독과 화제의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로 청춘들을 위로하고 열광시킨 멘토 김난도 교수가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영화 상영 직후 이어진 관객들과의 대화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두려움을 이기고 불가능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리더 이순신 장군, 그리고 드라마틱한 전쟁이 선사하는 다양한 볼거리에 찬사를 전했다. 김한민 감독과 김난도 교수는 열띤 분위기 속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한민 감독은 "10대부터 20대까지 젊은 청춘들과 더불어 함께 오신 중장년층 관객분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 영화 '명량'이 현대 사회 속에서 함께 공감할 수 있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를 본 김난도 교수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불안정함이 떠오르면서 나라를 위한 희생이 무엇인지, 진정한 리더십이 무엇인지 잊고 있었던 우리들에게 묵직한 화두를 던져주는 영화였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가슴 뭉클함과 울분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전술과 요령에 대해 알려주는 스펙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풍토 속에서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성공과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것은 인품이라는 것이었다. 성실, 신뢰, 정직, 의리와 같은 품성이 실제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많은 관객들이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을 통해 느꼈으면 좋겠다"며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어떤 점이 가장 존경스러웠는지 대한 질문에 김난도 교수는 "모질게 고문을 받았던 상황, 멸시와 불안정 속에서도 오직 신념을 지킨 정신력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했다. 단순한 충성심을 넘어선 위대한 신념이었고 인간으로서 정말 궁금했다"고 전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김한민 감독은 "두 번의 백의종군에도 불구하고 백성을 향한 충성심과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 분이셨다. 이순신 장군의 철학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날 수 있었던 부분은 해전이었고 그 모습을 통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강하게 만들고 옳은 길로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악조건을 뛰어 넘는 초연한 의식과 자기 희생이 가장 위대하다고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관객들과의 Q&A 시간에는 수많은 질문이 쏟아져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여주었다.
 
이순신 장군의 어떤 점에 중점을 두었냐는 질문에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고정관념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단순히 성웅화 된 이순신의 모습보다는 '난중일기'를 읽으며 느꼈던 무인으로서의 담백한 면모와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영화 '명량'을 어떤 관객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명량'을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이 함께 보고 공감할 수 있다면 좋겠다. 그 중에서도 자라나는 청소년과 청춘들에게 특히 더 큰 힘이 되길 바란다.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업적이 자랑스럽게 각인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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