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오는 25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연극뮤지컬관객#WITH_YOU집회'가 열린다.

25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3명의 일반인이 주축이 돼 열리는 이번 집회는 주최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1일, 이명행 배우 성추행 사실 폭로 이후 공연계의 만연한 성폭력 사태에 대해 공연 불매를 제외한 다른 행동을 고민한 끝에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비록 개개인의 목소리는 크지 않을지라도 그 목소리가 모여 더 큰 목소리로 짖는다면, 가해자들은 개의치 않을지도 모르나 피해자 분들께는 힘을 실어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라며 이번 집회가 다른 목적이 아닌 가해자 비판과 처벌 촉구, 피해자 응원과 지지, 보호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요구에 있음을 알렸다.

현재 주최 측이 밝힌 집회 참가 인원은 사전조사 결과 약 6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로 특성상 당일에는 더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집회는 집회 취지소개, 피켓 시위 및 구호제창, 자유발언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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