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평생을 어부로 살아온 한 여인의 이야기이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순천'을 스크린에 오롯이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
 
영화 '순천'(順天, 감독 이홍기)이 제38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Documentaries of the World 부문에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최초로 초청되었다.
 
영화 '순천'은 순천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평생을 어부로 살아온 칠순의 여인과 그의 남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다큐멘터리로 독립 PD 출신인 이홍기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아 순천의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도시의 사계와는 전혀 다른 밀물과 썰물의 흐름에 맞춰 사는,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사는 사람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는 이홍기 감독의 전언처럼, 영화 '순천'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을 오롯이 스크린에 담아냄과 동시에 세상 모든 어머니를 대변하는 칠순 어부 윤우숙 씨의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낸 영화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회 포큐스꼬레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홍기 감독의 '순천'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기 힘든 한국 고유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파리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최초로 세계 8대 영화제인 몬트리올국제영화제 Documentaries of the World 부문에 초청됨으로써 다시 한 번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려 한다. 
 
순천만의 풍광 속에 펼쳐지는 따뜻한 웃음과 진한 눈물의 영화 순천은 오는 9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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