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예술인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 계획"

 

[문화뉴스] 원로배우 이순재가 예술인의 권리와 지위 보호를 이끄는 예술인 복지정책의 홍보대사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예술인 복지정책에 대한 예술인과 국민의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예술인 이순재 씨를 예술인 복지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같은 날 문체부 장관에게서 위촉장을 전달받고, 오는 2018년 3월 29일까지 2년간 예술인 복지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예술인들에게 예술인 복지정책을 알리고 신청을 독려하는 동영상에 출연하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등 예술인 복지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순재는 지난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하여, 올해로써 60년째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정통 사극부터 시트콤, 예능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쳐왔으며, 전 연령대를 불문하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신진 예술인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 많은 예술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문체부는 2011년 11월에 '예술인 복지법'을 제정한 이후, 공공기관인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다양한 예술인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예술인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부터 예술계의 불공정한 관행으로부터 예술인을 보호하는 예술인 신문고까지 올해 총 2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촘촘한 예술인 복지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해가 제도 시행 4년 차에 불과해, 예술인 복지정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몰라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예술인이 다수 있다. 따라서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예술인들이 예술인 복지정책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예술인은 우리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적절한 지위와 권리를 보호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 따라서 예술인 복지 정책을 통해 예술인을 촘촘히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예술인으로서 60년을 보낸 이순재 홍보대사를 통해 많은 예술인들이 예술인 복지사업의 지원을 받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na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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