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북한 이탈 청소년들과 함께 사는 김태훈 '삼촌' 사연에 감동

▲ ⓒ 서울시 제공
   
 
 

[문화뉴스] 10명의 북한 이탈 청소년과 함께 사는 노총각 엄마의 웃고 울리는 휴먼다큐 '우리가족'이 개봉 3주차에 이르기까지 잔잔한 반향을 이끌어내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영화 관람을 약속해 응원에 나섰다.

지난 7일 '우리가족'의 홍보사에 서울시청으로부터 놀라운 전화가 걸려 왔다. 박원순 시장이 9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에서 영화 관람을 약속했다는 내용이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열 명의 북한 이탈 청소년과 김태훈 '삼촌'의 생활기를 통해 민족과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우리가족'의 입소문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해진 것이다. 이 영화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탈북주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따뜻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가족'의 소문은 이미 곳곳에 스며들었다는 징표는 이미 여럿 있었다. 영화관에서는 매주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요청해왔고, 조선일보, 한겨레신문을 비롯한 유수 언론에서도 이들의 인터뷰를 지면에 실기도 했다.

이날 영화 관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김도현 감독과 그룹홈 ‘가족’에 속한 탈북청소년 및 이들의 정착을 돕는 도우미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영화 관람 후 김도현 감독과 그룹홈 ‘가족’의 김태훈 대표, 탈북청소년 2명,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를 열고, 참석자들의 감상평과 감독의 제작의도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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