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미혼남녀 총 315명(남 150명, 여 165명)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데이트’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듀오의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가 꼽은 올봄 가장 가고 싶은 드라이브 명소로 남성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해안 도로’(59.3%), 여성은 '봄꽃이 활짝 핀 꽃길’(43.6%)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브 데이트가 좋은 이유도 조사됐다. 미혼남녀들은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트 코스를 정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35.6%).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24.8%),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23.5%)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하기도 했다.

반면,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하지 않는 의견도 있었다. '기름값이 부담스러워서’가 전체의 35.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매번 똑같은 데이트 코스라서’(19.7%), '차멀미가 심해서’(14.3%)라는 의견도 있었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은 '기름값이 부담스러워서’(43.3%), 여성은 '차 안에만 있는 것이 지루해서’(37%)를 각각 1위로 꼽았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와 같이 남성과 여성이 꼽은 드라이브 명소가 다른 것은 각각의 로망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며 "다만 드라이브 데이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있는 만큼, 이성의 의견을 잘 수렴해 데이트 코스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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