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강남역에 위치한 전통주 갤러리(관장 이현주)는 지난 29일, 방송 PD 및 관계자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와인 시음회를 진행하였다. 한국와인은 지난 2012년 핵정상 건배주로 오미자 와인인 오미로제가, 올해 2월 이방카 트럼프의 방한 시에는 영동와인 여포의 꿈 등이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과 관심이 증가하는 품목이다. 특히 농업과 체험, 그리고 관광이 어우러진 와이너리 체험의 인기는 해마다 올라가고 있으며, 폐광을 관광상품으로 만든 광명동굴에서는 한국와인 전문 시음 및 판매 코너를 설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시음회에 등장한 한국와인으로는 포도즙을 얼려 단맛을 이끌어 낸 충북 영동의 샤토 미소 아이스 와인, 포도를 반건조상태로 발효, 풍미를 이끌어 낸 시나브로 컬트 와인, 아황산을 사용하지 않은 발효 방식을 선택한 컨츄리 와인, 청수 품종으로 상큼한 산미를 이끌어 낸 대부도 그랑꼬또 청수 와인, 거봉의 향긋한 맛을 이끌어 낸 경북 영천의 고도리 와인, 3년 숙성을 통해 풍미를 자극하는 한국와인 뱅꼬레의 오디 와인,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한국의 고유 포도 품종 산머루로 10년 숙성한 파주 산머루 와인, 양평 꿀로 발효해 빚은 최고의 디저트 와인은 허니 와인, 예산의 사과를 발효, 이후 6년이나 숙성해서 만든 예산사과브랜디 ‘추사’등이 선보였다.

웰컴 와인으로는 당도가 높고 상큼한 맛의 허니 와인이 선을 보였으며, 샐러드 등 가벼운 요리와는 그랑꼬또 청수 화이트 와인이 제공되었다. 다양한 육류요리에는 반건조 포도로 빚은 시나브로 컬트와인이, 진한 요리에는 10년 숙성 파주 산머루 와인 드라이와 매칭이 되었다. 행사 후반기에는 알코올 도수 40도의 추사 브랜디가 제공, 마지막 디저트 와인은 거봉의 고도리 와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SBS라디오 김창완의 아침창 박현주 작가는 한국의 와인이 이렇게 다양한 맛을 가진 줄 몰랐다며, 앞으로 한국와인 및 전통주가 방송 콘텐츠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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