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 5편 소개해

 

[문화뉴스 MHN 오세준 인턴기자]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올해 창작 뮤지컬 해외 쇼케이스에 참가할 창작 뮤지컬 단체를 모집한다.

2016년부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으로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창작 뮤지컬 해외 진출 플랫폼 운영’사업을 진행해 지난 2년간 총 14편의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을 중국과 홍콩에 소개한 K-뮤지컬 로드쇼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 1편, 중형 3편, 소형 1편 등 총 5편의 창작 뮤지컬 작품을 중국 뮤지컬 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중관계의 악화로 인해 모든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중국에 소개된 작품들은 잇따른 중국 진출 성과를 올려 뮤지컬 분야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라이브(주)의 '마이 버킷 리스트'는 2016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K-뮤지컬 로드쇼를 통해 뮤지컬 전용 극장인 상하이 문화광장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작년 8월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과 베이징에서 추가 공연을 성사시켰다. 또한 '마이 버킷 리스트'는 올해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재공연으로 현재 중국에서 프리프러덕션(pre-production) 단계로 영화화 작업까지 진행해 한국 뮤지컬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줬다.

2017년 뮤지컬 분야 전문가 국제행사 참가지원 사업에 참가해 중국연출교역회에서 많은 중국 뮤지컬 관계자의 관심을 끌었던 가족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주) 컬쳐홀릭)는 K-뮤지컬 로드쇼에서 대만 AM Creative 사와 판권 계약을 체결, 공동제작에 착수했다. 올해 9월 대만 카오슝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쳐 내년 1월 타이페이까지 중화권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창작 뮤지컬 5편의 실연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전문가 네트워킹 파티 등을 통해 한국 창작 뮤지컬의 중국 진출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통 창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K-뮤지컬 로드쇼에 참가할 작품은 공모를 통해 접수, 한, 중 뮤지컬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참가조건은 국내 창작뮤지컬 단체에서 제작해 국내에서 전막 공연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정작품은 출연진과 스텝의 항공권과 숙박, 화물 운송, 쇼케이스 준비 등에 필요한 직간접적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센터에서는 뮤지컬 국제행사 참가를 위한 국내 창작 뮤지컬 분야 전문가 공모를 진행한다. 총 5명의 전문가를 선정할 이 공모는 올해에도 국내 뮤지컬 단체의 대표, 기획자, 프로듀서, 연출가 등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는 국제행사 참가를 위한 항공료, 숙박비, 비자발급비, 행사등록비 등을 지원받으며, 중국 내 주요 행사에서 자신의 창작 뮤지컬 작품을 홍보할 기회를 받는다.

K-뮤지컬 로드쇼 참가작품과 뮤지컬 분야 전문가 국제행사 참가지원 공모 접수기한은 오는 5월 22일(화)까지이며, 각각 e나라도움(www.gosims.go.kr)과 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yey12345@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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